
인스턴트 및 배달 음식 위주의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고지혈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젊은 고지혈증, 혈관 손상 일찍 시작돼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혈관에 쌓인 지방 덩어리(죽상경화반)는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고지혈증이 생기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한다.
문제는 고지혈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3만1792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는 지난해 185만3024명으로 크게 늘었다. 50~60대가 전체 환자의 약 62.7%를 차지해 중장년층의 유병률이 가장 높지만, 20~3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젊을 때부터 고지혈증을 앓으면 그만큼 혈관 손상이 누적되는 기간도 길어진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다는 걸 의미한다. 특히 가족 중에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20~30대부터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수치가 경미해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 없어 건강검진 필수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다.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혈액 검사로도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흡연자,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 위험 연령(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이라면 더욱 철저한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탄수화물, 특히 단순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위험도가 높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데, 이 약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약물은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 고영호 원장(내과 전문의)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까지 발병이 확대되는 현상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며 “다만 고지혈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만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수치를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고지혈증, 혈관 손상 일찍 시작돼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혈관에 쌓인 지방 덩어리(죽상경화반)는 혈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고지혈증이 생기면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한다.
문제는 고지혈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3만1792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는 지난해 185만3024명으로 크게 늘었다. 50~60대가 전체 환자의 약 62.7%를 차지해 중장년층의 유병률이 가장 높지만, 20~3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젊을 때부터 고지혈증을 앓으면 그만큼 혈관 손상이 누적되는 기간도 길어진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다는 걸 의미한다. 특히 가족 중에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20~30대부터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수치가 경미해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증상 없어 건강검진 필수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다.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된 혈액 검사로도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흡연자,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 위험 연령(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이라면 더욱 철저한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탄수화물, 특히 단순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위험도가 높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데, 이 약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약물은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 고영호 원장(내과 전문의)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까지 발병이 확대되는 현상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며 “다만 고지혈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만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수치를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