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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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미자(40)가 건강을 위해 자제해야 하는 음식을 공개했다.​/사진=미자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미자(40)가 건강을 위해 자제해야 하는 음식을 공개했다.

5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기주스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런 것을 안 먹어야 하는데”라며 건강에 좋지 않다고 전했다. 미자는 과거 80kg까지 체중이 나갔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현재 48kg을 유지 중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한 관리법을 공유하며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미자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한 딸기주스는 왜 건강에 안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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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미자(40)가 건강을 위해 자제해야 하는 음식이 딸기주스라고 말했다.​/사진=미자 인스타그램
◇과일주스, 섬유질 파괴돼 혈당 스파이크 위험
미자처럼 시중에 파는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면 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에서 시판되는 925개 음료를 분석한 결과, 음료 한 개 당 평균 당류 함량은 15.4g이다. 제품 100mL당 당류 함량은 ▲과일주스(10.6g) ▲과채음료(9.2g) ▲인삼‧홍삼음료(8.5g) ▲혼합음료(물 등에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더해 마실 수 있도록 한 음료, 8.3g) 순으로 높았다. 이런 음료를 자주 마시면 당뇨병과 비만, 고혈압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게다가 과일 그 자체를 먹으면 섬유질이 포만감을 줘서 당 흡수를 늦추고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는데, 과일주스는 그렇지 않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과일주스는 섬유질이 대부분 파괴돼서 포만감은 적지만 혈당은 급격히 올라간다”며 “딸기주스는 건강한 음료로 보이지만 사실 고당분 음료에 가까워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과즙 짠 주스보다 스무디 형태 권장
다이어트 중 과일주스가 먹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시럽 같은 첨가당은 제외하고 과일만 갈아 마시면 된다. 주스를 만들 때는 과즙만 짜는 주스보다 스무디 형태로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스무디로 만들면 식이섬유가 파괴되지 않아 혈당 상승을 막고 포만감이 오래 간다.

하루 주스 섭취량은 한 컵(150mL) 정도가 적당하다. 딸기주스의 경우 딸기 5~6개에 무가당 탄산수를 함께 갈아서 가볍게 마시는 게 좋다. 조 영양사는 “딸기 5개, 무가당 그릭요거트 100g, 얼음을 넣어 딸기요거트스무디로 만들어 다이어트용 과일주스를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