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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감이라도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과일을 챙기는 집이 많다. 추석 차례상과 선물 세트에 자주 오르는 감, 하지만 “덜 달면 혈당에는 괜찮다”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 왜일까?

이와 관련해 부산 365mc 병원 최영은 영양사는 “덜 익은 감이라고 해서 당이 적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떫은맛인 탄닌 성분이 강할 뿐 당분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타닌은 위에서는 소화를 지연시키는 듯 보이지만, 장에 도달하면 오히려 당 흡수를 빠르게 촉진해 혈당 반응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덜 익은 감이든 잘 익은 감이든, 100g 당 15~17g의 당질을 포함하고 있다. 감은 혈당지수(GI)는 낮지만, 섭취량이 많아지면 GL(혈당부하)가 급격하게 올라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최영은 영양사는 “당뇨 전단계라도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고, 먹는다면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루 중간 크기 감 한 개 정도가 적장하다.


특히 홍시는 감보다 GI 지수가 훨씬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을 먹고 싶다면 식사 전보다 식사 후에 섭취하자.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감 뿐만이 아니다. 사과와 배 역시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당뇨 환자의 권장 섭취량은 사과 반쪽, 배 4분의 1쪽 수준이다. 특히 즙을 내 주스로 마시면 과당 흡수가 빨라져 혈당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