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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라이 릴리 제공
일라이릴리가 먹는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나페리글리프론’의 임상 2상 두 건을 중단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릴리는 최근 사업 전략상의 이유로 나페리글리프론 임상을 일부 중단한다고 밝혔다.

나페리글리프론은 경구용 GLP-1 수용체 소분자 작용제다. 다른 GLP-1 약물들처럼 혈당 수치에 반응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당초 릴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설계했다. 중단된 또 다른 연구는 체질량지수(BMI) 22~25kg/㎡인 55~80세 성인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었다. 다만, 두 연구 모두 등록된 환자는 각각 한 명이었다.

나페리글리프론에 대한 남은 한 연구는 아직 환자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275명을 모집 중이며, 내년 4월 종료를 목표로 한다.

릴리 측은 “두 연구 모두 전략적 사업성의 이유로 중단했다”며 “나페리글리프론에 대한 나머지 연구 결과가 이 연구의 다음 단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