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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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희경(41)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3년째 요요없이 유지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사진=TV조선 ‘건강한 집’ 캡처
개그우먼 이희경(41)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3년째 요요 없이 유지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한 이희경은 근황과 관련해 “요즘에 방송과 SNS를 통해서 건강한 다이어트 전도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에 90kg에서 69kg으로 2년에 걸쳐 21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의 다이어트도 도우면서 어머니도 2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과거 3개월 동안 52kg 감량 후 요요를 심각하게 겪었다는 이희경은 “당시 운동과 식단을 굉장히 극단적으로 했었다”며 “그래서 요요가 왔고, 90kg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21kg을 감량하고 3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뱃살이 고민이었다고 밝혔다. 이희경은 “과거 20대 때는 뱃살이 나와도 귀엽게 나오는 느낌이었다면, 40대가 되니까 흐물흐물 처지면서 뱃살이 위 아래, 옆, 뒤까지 둘러 가면서 살이 찐다”며 “이게 잘 안 빠지니까 너무 골칫덩어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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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전(왼)과 후(오) 이희경의 모습./​사진=TV조선 ‘건강한 집’ 캡처
이희경처럼 다이어트 후 요요를 겪지 않으려면 빨리 빼는 것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잦은 요요는 당뇨병 위험도 키울 수 있다. 요요가 반복되면 복부에 쌓인 지방이 핏속으로 들어가 다른 조직을 침투한다. 이 과정에서 생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인슐린 저항을 증가시키면서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이다.

다이어트 중 체중이 줄었다면 반드시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근육량이 유지되어야 기초대사량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야 같은 양을 먹고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바디컨설팅 이승철 트레이너는 “요요는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전과 같은 식사량으로 돌아갔을 때 남은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재축적되기 쉬운 몸이 됐을 때 발생한다”며 “운동을 병행한 감량은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중 유지의 성공률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결국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한편, 이희경은 다이어트 루틴으로 매일 아침 체중 재기를 꼽기도 했다. 그는 “하나의 기록”이라며 “체중이 빠져나가는 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자극받기도 해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둔다”고 말했다. 의외로 이희경처럼 매일 체중만 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일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을 재는 습관이 일종의 감독자 역할을 해 체중 감소를 위한 행동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