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가운데, 그가 탄 특별열차에 전용 화장실까지 설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 정보기관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이번 방중에 김정은의 전용 화장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배설물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거나 암살로 이어질 수 있는 생체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은의 해외 일정마다 경계를 강화해 왔다. 2018년 4월 판문점 남측 시설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은 전용 화장실을 따로 운반했다.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수송기에 김정은을 위한 이동식 화장실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김정은은 북한 내 군 관련 시설이나 국영 공장 등을 시찰할 때에도 차량 내 전용 화장실을 구비하고, 개인 욕실을 설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고 지도자의 건강 정보는 북한 체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모발이나 배설물 등을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 북한은 김정은의 생체 정보 봉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북한 측이 경계하듯이 배설물을 통해서는 여러 건강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육안 검사와 현미경 검사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육안으로 봤을 때 대변이 붉다면 대장 하부 등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에 출혈이 있다는 뜻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질, 직장암, 대장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을 의심해야 한다.
현미경 검사는 대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지방, 백혈구, 기생충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변에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소화 흡수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백혈구가 관찰되면 세균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기생충 알이 발견될 경우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변도 마찬가지다. 육안으로 봤을 때 정상적인 소변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띤다. 소변이 붉은 경우 콩팥이나 요로계 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진한 노란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정밀 분석할 경우 소변에서 단백질이나 포도당이 검출되는지 알 수 있다. 검출될 경우 콩팥 사구체 이상이나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의 농축 정도도 파악해 평소 수분 섭취량과 수분 배출량을 추측하고 탈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 정보기관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이번 방중에 김정은의 전용 화장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배설물을 통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거나 암살로 이어질 수 있는 생체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은의 해외 일정마다 경계를 강화해 왔다. 2018년 4월 판문점 남측 시설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은 전용 화장실을 따로 운반했다.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수송기에 김정은을 위한 이동식 화장실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김정은은 북한 내 군 관련 시설이나 국영 공장 등을 시찰할 때에도 차량 내 전용 화장실을 구비하고, 개인 욕실을 설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고 지도자의 건강 정보는 북한 체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모발이나 배설물 등을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 북한은 김정은의 생체 정보 봉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북한 측이 경계하듯이 배설물을 통해서는 여러 건강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육안 검사와 현미경 검사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육안으로 봤을 때 대변이 붉다면 대장 하부 등 항문과 가까운 소화기관에 출혈이 있다는 뜻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질, 직장암, 대장암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색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을 의심해야 한다.
현미경 검사는 대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지방, 백혈구, 기생충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변에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소화 흡수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백혈구가 관찰되면 세균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기생충 알이 발견될 경우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변도 마찬가지다. 육안으로 봤을 때 정상적인 소변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띤다. 소변이 붉은 경우 콩팥이나 요로계 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진한 노란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정밀 분석할 경우 소변에서 단백질이나 포도당이 검출되는지 알 수 있다. 검출될 경우 콩팥 사구체 이상이나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소변의 농축 정도도 파악해 평소 수분 섭취량과 수분 배출량을 추측하고 탈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