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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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허경환(44)이 머리숱 유지를 위해 탈모 샴푸를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
코미디언 허경환(44)이 머리숱 유지를 위해 탈모 샴푸를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서 허경환은 자신만의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이 “머리숱이 어떻게 그렇게 짱짱하냐는 반응이 많다”고 하자, 허경환은 “탈모 샴푸를 무진장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압을 많이 한다”며 “머리를 마사지해서 혈액순환이 돌면 머리숱에 좋다”고 말했다. 허경환이 밝힌 머리숱 관리법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탈모 샴푸, 성분 좋지만 치료 효과는 미미
허경환이 자주 쓴다는 탈모 샴푸는 세정 기능에 비타민, 미네랄, 항염증 물질 등이 추가돼 탈모 개선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탈모 샴푸 자체는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지 않게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다”며 “그렇지만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쓰는 것보다는 낫지만 절대적인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 종류뿐만 아니라 물 온도도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구는 게 좋다. 차가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시켜 머릿결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트리트먼트를 한 후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발의 큐티클을 차분히 정돈하며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 역시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은 모낭에 자극을 주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찬바람이나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두피 마사지, 혈액순환 촉진해 도움될 수도
허경환처럼 두피를 마사지하는 습관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그시 눌러주면서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개선해 두피 영양 공급을 돕는다. 모발 성징도 촉진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임이석 원장은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촉진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약간의 자극만 줘야 한다”며 “뾰족한 도구 등으로 과하게 누르면 오히려 두피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