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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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맹승지(39)가 비만 치료제 도움 없이 10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사진=맹승지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맹승지(39)가 비만 치료제 도움 없이 10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월 29일 맹승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2kg에서 52kg 위고비 안 했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화이트 비키니를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는 맹승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10kg 감량 후 늘씬해진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력의 증거” “몸매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맹승지의 다이어트 비결, 대체 뭘까?


맹승지는 다이어트 중 실천하는 아침 루틴으로 물 섭취를 꼽았다. 그는 “일어나서 제일 먼저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고 말했다. 맹승지처럼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을 소화할 때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는 찬물은 체온을 낮추며 소화를 방해할 수 있고, 뜨거운 물은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도 예방한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높았는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런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

맹승지는 물 외에 유산균도 아침에 꾸준히 섭취했다고 밝혔다. 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으로,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유산균은 장 건강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항생제를 먹고 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맹승지처럼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 유산균을 섭취하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