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를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과 달리, 동물성 단백질이 오히려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스튜어트 필립스 교수팀은 단백질 섭취와 사망 위험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1988~1994년 자료에 참여한 성인 1만5937명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2006년까지의 사망 기록 3843건과 연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전체 사망률이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반대로 암 사망률은 약 5% 낮아졌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 식물성 단백질은 전체 사망이나 암·심혈관 사망과 뚜렷한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존 연구에서 제기됐던 ‘고기를 먹으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은 이번 분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분석에서는 단백질 섭취와 관련 있다고 알려진 IGF-1(인슐린유사성장인자) 수치도 살폈다. IGF-1은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수치가 높으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단백질과의 연관성이 주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IGF-1 농도와 사망 위험 사이에 뚜렷한 관련이 없었다. 또한 연령별로 분석을 달리 해도 결과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 원천에 따라 사망 위험이 달라진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다만 동물성 단백질이 암 사망 위험을 조금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고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오래된 조사 자료를 활용한 분석이고, 식사 기록을 자기보고 방식으로 수집했기 때문에 생활 습관 변화나 정확도 한계, 문화적 차이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응용 생리학, 영양학과 신진대사(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스튜어트 필립스 교수팀은 단백질 섭취와 사망 위험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1988~1994년 자료에 참여한 성인 1만5937명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2006년까지의 사망 기록 3843건과 연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전체 사망률이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반대로 암 사망률은 약 5% 낮아졌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 식물성 단백질은 전체 사망이나 암·심혈관 사망과 뚜렷한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존 연구에서 제기됐던 ‘고기를 먹으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은 이번 분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분석에서는 단백질 섭취와 관련 있다고 알려진 IGF-1(인슐린유사성장인자) 수치도 살폈다. IGF-1은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수치가 높으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 때문에 단백질과의 연관성이 주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IGF-1 농도와 사망 위험 사이에 뚜렷한 관련이 없었다. 또한 연령별로 분석을 달리 해도 결과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 원천에 따라 사망 위험이 달라진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다만 동물성 단백질이 암 사망 위험을 조금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고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오래된 조사 자료를 활용한 분석이고, 식사 기록을 자기보고 방식으로 수집했기 때문에 생활 습관 변화나 정확도 한계, 문화적 차이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응용 생리학, 영양학과 신진대사(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