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외신에서는 작품 속 찜질방과 한국의 세신(때밀이) 문화를 소개했다. 외신은 세신을 '아줌마의 바디스크럽(The Ajummas’ Body Scrubs)'이라고 전하며 상세히 다뤘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여행 전문 기자의 한국 찜질방 체험기를 보도했다. 기자는 특히 한국의 세신 문화에 대해 "스스로 제거할 수 없는 각질까지 벗겨내고 물로 깨끗이 헹궈내는 간단하지만 꼼꼼한 시술로, '새로 태어난 듯한' 기분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용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아줌마들의 전신 때밀이 때문"이라며 "수세미로 몸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문질러 주는 이 서비스는 두려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고 했다.
외신 보도처럼 세신은 한국 찜질방을 대표하는 문화다. 때밀이는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고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지만 피부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때는 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지나치게 밀다가는 정상적인 각질층과 상피세포까지 제거돼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 가려움, 염증, 노화가 촉진된다. 또 세균과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쉬워져 만성 피부염이나 예민한 피부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토피·건선 환자, 알레르기 체질, 노인,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세신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국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무리한 세신보다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건성 피부는 알갱이가 없는 바디 필링 젤이나 워시오프 타입 각질 제거제를 2주에 1회 이하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지성 피부는 각질 제거 전 스팀타월로 피부를 불린 뒤 주 1~2회 스크럽이나 화학적 각질 제거제(AHA, BHA)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때는 세게 문지르지 말고 사용 후 보습을 철저히 해 피부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여행 전문 기자의 한국 찜질방 체험기를 보도했다. 기자는 특히 한국의 세신 문화에 대해 "스스로 제거할 수 없는 각질까지 벗겨내고 물로 깨끗이 헹궈내는 간단하지만 꼼꼼한 시술로, '새로 태어난 듯한' 기분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용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아줌마들의 전신 때밀이 때문"이라며 "수세미로 몸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문질러 주는 이 서비스는 두려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는다"고 했다.
외신 보도처럼 세신은 한국 찜질방을 대표하는 문화다. 때밀이는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고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지만 피부 건강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때는 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지나치게 밀다가는 정상적인 각질층과 상피세포까지 제거돼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 가려움, 염증, 노화가 촉진된다. 또 세균과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쉬워져 만성 피부염이나 예민한 피부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토피·건선 환자, 알레르기 체질, 노인,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세신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국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무리한 세신보다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건성 피부는 알갱이가 없는 바디 필링 젤이나 워시오프 타입 각질 제거제를 2주에 1회 이하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지성 피부는 각질 제거 전 스팀타월로 피부를 불린 뒤 주 1~2회 스크럽이나 화학적 각질 제거제(AHA, BHA)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때는 세게 문지르지 말고 사용 후 보습을 철저히 해 피부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