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뇌출혈을 경험한 69세 P씨는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MRI를 찍어보니 병기가 2기라 수술로 완치가 가능할 것 같았지만, 일반적 로봇수술은 물구나무서는 자세가 돼 수술 중이나 후에 뇌출혈이 재발할 위험이 높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P씨는 수술 중 뇌압을 증가시키지 않고 빠른 수술로 마취 합병증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듣고 이대비뇨기병원 고영휘 교수를 찾았다. 결국 P씨는 단일공 로봇이용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는데, 복강 외 접근으로 전립선에 최단거리로 접근해 불필요한 부작용을 줄여, 정상적 식이는 수술 다음날 바로 가능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요실금으로 기저귀를 찬 기간은 단 5일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비뇨의학 분야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지향하는 로봇수술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회복이 빠른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단일공 수술로 대표되는 다빈치 SP 수술 분야에서도 침습을 더욱 더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는 복강경을 위한 추가 포트 삽입이 없는 '순수단일공 수술법'을 개발, 비뇨기 종양 수술에 적용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은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으로 크기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통증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과정은 복잡해 복강경을 추가적으로 삽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등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다빈치 SP 로봇 수술을 시행해왔고, 2024년 12월까지 200례 이상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23년 ‘순수단일공 수술법’을 개발해 임상현장에 적용했다. 이 수술법은 추가 포트 삽입없이 3~4.5cm 구멍 하나 절개만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감소, 입원 기간 단축, 흉터 최소화 등의 면에서 기존 수술법보다 뛰어났다. 특히 수술 부위에 관계없이 복막에 고정되지 않고 수술기구의 삽입이 가능하기에 복잡한 비뇨기종양 수술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 교수는 “수술 이후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수술 과정은 더 복잡해졌지만, 수술 시간은 단축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비뇨의학 분야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지향하는 로봇수술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 회복이 빠른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단일공 수술로 대표되는 다빈치 SP 수술 분야에서도 침습을 더욱 더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는 복강경을 위한 추가 포트 삽입이 없는 '순수단일공 수술법'을 개발, 비뇨기 종양 수술에 적용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은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으로 크기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통증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과정은 복잡해 복강경을 추가적으로 삽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등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다빈치 SP 로봇 수술을 시행해왔고, 2024년 12월까지 200례 이상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23년 ‘순수단일공 수술법’을 개발해 임상현장에 적용했다. 이 수술법은 추가 포트 삽입없이 3~4.5cm 구멍 하나 절개만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감소, 입원 기간 단축, 흉터 최소화 등의 면에서 기존 수술법보다 뛰어났다. 특히 수술 부위에 관계없이 복막에 고정되지 않고 수술기구의 삽입이 가능하기에 복잡한 비뇨기종양 수술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 교수는 “수술 이후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수술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수술 과정은 더 복잡해졌지만, 수술 시간은 단축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