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류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나린진’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린진은 귤 껍질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메디컬센터,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베네수엘라 국립연구소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국제 표준 지침에 따라 200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발표된 연구 62편을 종합해, 세포·동물·임상 연구 결과를 비교·정리했다. 연구 유형별 편향 위험 평가도 실시했다.
그 결과, 나린진은 항산화·항염증 작용과 함께 혈관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혈류가 막혔다 다시 공급될 때 발생하는 손상에서도 심장 기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 세포·동물 실험에서는 혈관 안쪽을 덮는 내피세포의 기능이 개선되고, 세포 사멸과 자가포식(세포가 스스로를 분해하는 과정) 같은 손상 기전이 억제됐다. 특히 여러 세포 신호 경로가 관여해 혈관 기능을 조절하고 손상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혈관 이완이 촉진되고 심근경색 크기가 줄어드는 등 심장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연구에서는 나린진 섭취군에서 콜레스테롤 개선, 동맥 경직(혈관 탄력 저하) 완화, 아디포넥틴(대사 건강 지표) 증가가 보고됐다.
연구팀은 “나린진은 심장과 혈관을 지키는 효과가 뚜렷해 식단 보조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현재 사람 대상 연구가 제한적이어서 최적 복용량을 규명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대규모·장기 임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지난 17일 게재됐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메디컬센터,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베네수엘라 국립연구소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국제 표준 지침에 따라 200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발표된 연구 62편을 종합해, 세포·동물·임상 연구 결과를 비교·정리했다. 연구 유형별 편향 위험 평가도 실시했다.
그 결과, 나린진은 항산화·항염증 작용과 함께 혈관을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혈류가 막혔다 다시 공급될 때 발생하는 손상에서도 심장 기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 세포·동물 실험에서는 혈관 안쪽을 덮는 내피세포의 기능이 개선되고, 세포 사멸과 자가포식(세포가 스스로를 분해하는 과정) 같은 손상 기전이 억제됐다. 특히 여러 세포 신호 경로가 관여해 혈관 기능을 조절하고 손상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혈관 이완이 촉진되고 심근경색 크기가 줄어드는 등 심장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연구에서는 나린진 섭취군에서 콜레스테롤 개선, 동맥 경직(혈관 탄력 저하) 완화, 아디포넥틴(대사 건강 지표) 증가가 보고됐다.
연구팀은 “나린진은 심장과 혈관을 지키는 효과가 뚜렷해 식단 보조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현재 사람 대상 연구가 제한적이어서 최적 복용량을 규명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대규모·장기 임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지난 17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