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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지피티 이미지 생성
유명인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둘의 차이는 어디서 올까?

최근 유명인을 강하게 추종하는 사람들은 물질적 가치와 나르시시스트적 특성이 강한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연구팀은 215명의 대학생을 모집해, 설문 조사를 통해 유명인과 물질적 가치에 대한 이들의 태도 그리고 이들이 보이는 나르시시시트적 특성을 파악했다. 아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유명인과 자신이 성격, 외양, 삶의 방식 측면에서 얼마나 닮았는지 묻는 말에도 응답했다. 물질적 가치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무언가 소유하는 것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소유가 개인의 정체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물건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파악했다. 나르시시스트적 성향은 자신감, 정복욕, 타인의 비판에 민감한 정도, 자신이 설정한 자기 모습에 집착하는 정도 등의 하위 항목으로 파악했다.


분석 결과, 유명인을 숭배하는 사람일수록 돈, 지위, 소유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유명인을 과도하게 추종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성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서적 불완전함을 물질이나 유명인 추종을 통해 해결하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나르시시스트적 성향 중에서도 비판에 민감하고, 자신이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유명인을 강하게 추종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과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할수록 유명인을 숭배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분석은 비판에 민감하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성향의 나르시시스트일수록 연예인 등 미디어 콘텐츠 속 인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는 다른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이 연구는 최근 ‘심리학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