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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ADHD가 있는 사람은 음악을 더 자주 듣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은 17~30세 성인 434명을 대상으로 일상 속 음악 청취 습관과 ADHD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ADHD 양성 판정을 받은 그룹과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음악 감상 습관, 음악 선호도, 배경음악이 정서 및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ADHD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공부와 운동 중에 음악을 더 자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노력이 덜 드는 활동에서도 음악을 더 자주 들었다. 또 인지적으로 많은 부담을 주는 활동과 그렇지 않은 활동 모두에서 자극적인 음악을 선호했다. 반면, ADHD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사람은 인지적으로 힘든 활동에서는 편안한 음악을, 인지적으로 덜 힘든 활동에서는 더 자극적인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ADHD 환자들은 주의력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에, 일상에 음악을 더 듣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악은 단순한 배경 소음이 아니라 우리의 주의력, 기분 등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일상적인 습관을 이해하면 특히 ADHD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음악을 듣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