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화학과 이계호(72) 명예교수가 잘못된 건강 상식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식품분석화학자로 활동 중인 이계호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일부 커피 속 발암물질에 대해 언급하며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어 “요즘 걱정인 부분은 저나트륨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높이는 세 가지 안 좋은 식습관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이계호 교수 현재 농약, 중금속,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을 검출하기 위해 1차 농축수산물, 2차 가공식품을 25년간 전수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커피, 10~20배 희석해 연하게 마셔야”
커피에는 아크릴아마이드와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이 물질들은 커피 원두를 강하게 볶는 과정(로스팅)에서 생성되는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두 가지 모두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튀기거나 구울 때 생성된다. 특히 탄수화물 식품을 120℃ 이상에서 가열할 때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과 환원당(포도당, 과당)은 ‘마이야르 반응(음식이 갈색빛으로 바뀜)’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만들어진다. 벤조피렌은 유기물이 불완전 연소할 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즉, 나무, 석탄, 고기, 커피 원두 등 탄소가 포함된 물질을 충분한 산소 공급 없이 태울 때 발생한다. 이계호 교수는 “상업용 식품을 분석해 보니 커피를 못 마시겠다”며 “물론 모든 커피 상품을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커피를 한두 잔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이라면 너무 많다”며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10~20배 희석해 연하게 먹어야 한다”고 했다.
◇물·채소 적당히만, 저염식도 과하지 않게
이계호 교수는 건강 상식으로 자리 잡은 ‘하루 물 2L 마시기’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에 물 2L를 매일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며 “물을 자주 안 마셔서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고 많이 마셔서 건강이 나빠진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물은 따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통해서도 몸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음식과 생수를 합쳐 1.5~2L를 마시길 권장했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지만, 호흡, 땀, 소변, 대변 등으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다. 수시로 물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계호 교수는 “빠져나간 양만큼 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며 “바쁘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물을 안 마시다 보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소와 과일이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문제는 설명이다. 이런 식물성 식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미네랄이 많다. 하지만 이계호 교수는 채소와 과일에 든 미네랄에 대해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는 칼륨이 많아 이뇨작용을 유도한다”며 “이를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저나트륨 혈증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강조돼 온 저염식도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치나 된장 같은 전통 음식에 염분이 많다는 이유로 ‘염분은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극단적으로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계호 교수는 “우리 몸속 수분은 0.9% 농도의 소금물인데,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에게 맞는 나트륨·칼륨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할 때 이 항목들을 추가해 검사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식품분석화학자로 활동 중인 이계호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일부 커피 속 발암물질에 대해 언급하며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어 “요즘 걱정인 부분은 저나트륨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높이는 세 가지 안 좋은 식습관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이계호 교수 현재 농약, 중금속,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을 검출하기 위해 1차 농축수산물, 2차 가공식품을 25년간 전수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커피, 10~20배 희석해 연하게 마셔야”
커피에는 아크릴아마이드와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이 물질들은 커피 원두를 강하게 볶는 과정(로스팅)에서 생성되는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두 가지 모두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튀기거나 구울 때 생성된다. 특히 탄수화물 식품을 120℃ 이상에서 가열할 때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과 환원당(포도당, 과당)은 ‘마이야르 반응(음식이 갈색빛으로 바뀜)’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만들어진다. 벤조피렌은 유기물이 불완전 연소할 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즉, 나무, 석탄, 고기, 커피 원두 등 탄소가 포함된 물질을 충분한 산소 공급 없이 태울 때 발생한다. 이계호 교수는 “상업용 식품을 분석해 보니 커피를 못 마시겠다”며 “물론 모든 커피 상품을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커피를 한두 잔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이라면 너무 많다”며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10~20배 희석해 연하게 먹어야 한다”고 했다.
◇물·채소 적당히만, 저염식도 과하지 않게
이계호 교수는 건강 상식으로 자리 잡은 ‘하루 물 2L 마시기’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에 물 2L를 매일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며 “물을 자주 안 마셔서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고 많이 마셔서 건강이 나빠진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물은 따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통해서도 몸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음식과 생수를 합쳐 1.5~2L를 마시길 권장했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지만, 호흡, 땀, 소변, 대변 등으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간다. 수시로 물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계호 교수는 “빠져나간 양만큼 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며 “바쁘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물을 안 마시다 보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소와 과일이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문제는 설명이다. 이런 식물성 식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미네랄이 많다. 하지만 이계호 교수는 채소와 과일에 든 미네랄에 대해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는 칼륨이 많아 이뇨작용을 유도한다”며 “이를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저나트륨 혈증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강조돼 온 저염식도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치나 된장 같은 전통 음식에 염분이 많다는 이유로 ‘염분은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극단적으로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계호 교수는 “우리 몸속 수분은 0.9% 농도의 소금물인데,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인에게 맞는 나트륨·칼륨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할 때 이 항목들을 추가해 검사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