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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동작을 많이 취할수록 갱년기 여성의 혈압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갱년기 여성 407명을 대상으로 생활방식과 심장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건강한 생활방식을 지키는 그룹 ▲자리에 앉아 지내는 시간을 줄이는 그룹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더 취하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3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건강한 생활방식을 지키는 그룹은 자리에 앉아 지내는 시간을 줄이는 그룹보다 하루 평균 58분 더 줄였고,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더 취하는 그룹은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대조군보다 하루 평균 26회 더 취했다.

연구 결과,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하루 평균 26회 더 취한 그룹은 자리에 앉아 지내는 시간을 줄이는 그룹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3.33mmHg, 이완기혈압이 2.24mmHg 낮았다. 반면, 자리에 앉아 지내는 시간만 줄인 그룹은 혈압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리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하루에 일정 횟수 이상 취하면 갱년기 여성의 심혈관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 셰리 하트만 교수는 “강도 높은 운동을 늘리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선 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기(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