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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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가 운동할 시간이 없어 딱 붙는 옷을 입고 집안일을 하며 몸매관리를 한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 캡처
배우 윤진이(35)가 운동할 시간이 없어 딱 붙는 운동복을 입고 집안일을 하면서 몸매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에 윤진이의 아침 루틴이 공개됐다. 윤진이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첫째 딸의 등원을 준비했다. 윤진이는 “아기를 씻기고 아침부터 너무 바쁘다”며 “딸 가방도 챙겨야 하고, 밥도 먹여야 하고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후 딸을 등원시킨 윤진이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운동복을 입는다”며 “붙는 옷을 입으면 몸에 힘을 주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일종의 눈바디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며 “운동할 시간이 없어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그는 “은근 집안일이 칼로리 소모가 된다”며 “이것이 나만의 관리법이다”고 했다.


한편, 윤진이는 지난 3월 둘째를 출산했다. 그는 “출산 후 59kg이던 몸무게가 매일 조금씩 빠져 현재 54kg을 달성했다”며 “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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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을 입은 윤진이./사진=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 캡처
◇눈바디, 다이어트 동기 부여에 좋아
윤진이처럼 딱 붙는 옷을 입고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눈바디 체크’라고 한다. 눈바디는 눈과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 인바디를 합친 합성어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눈바디를 확인하는 것은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에 속한다”고 했다. 행동수정요법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습관이나 행동을 스스로 관찰하고 교정해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심리·행동 치료 방법이다. 행동수정요법은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찾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채 대표원장은 “매일 눈바디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수록 다이어트 의지가 강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눈바디의 다이어트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지속적으로 찍어 변화를 비교할수록,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271명에게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BMI)와 복부·엉덩이 비율(WHR)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하게 했다.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집안일, 최대 200ckal 소모 가능
윤진이는 집안일을 하며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말했다. 윤진이가 했던 청소는 1시간 동안 약 2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 연구에 따르면 진공청소기로 30분 정도 청소하면 약 119kcal를 사용한다. 추가로 손으로 30분 쓸고 닦으면 18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이때 등세모근(목과 가슴의 뒤쪽 면을 덮고 있는 목 근육·등의 얕은 근육·어깨 근육을 총칭)이 아닌 팔의 힘을 사용하고 허리를 꼿꼿이 펴면 팔뚝 라인을 정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창문 닦기는 20분 안에 115kcal가 소모되는 집안일로 알려졌다. 일정한 강도로 팔꿈치를 계속 움직여 청소하면 칼로리가 빠르게 소모된다. 화장실 청소도 칼로리 감량에 효과적이다. 욕조를 문지르며 청소하면 팔과 어깨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며, 15분 지속할 경우 최대 100kcal가 소모된다. 이는 점핑 스쿼트 30회와 맞먹는 칼로리 소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