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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냉감 패드‧매트 11종을 시험 평가한 결과 두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원함’을 내세운 유아용 냉감 침구가 인기지만,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체온이 높은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기능성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8개 브랜드의 유아용 냉감 패드·매트 11종을 시험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소비자 구입 경험이 높은 상위 브랜드 8개 브랜드의 패드 6종과 매트 5종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순간적으로 차갑게 느끼는 정도인 ‘접촉냉감’과 열을 통과시키고 땀을 빨리 흡수하는 ‘쾌적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11종 중에서 접촉냉감은 베베누보 하이퍼닉 쿨패드와 포몽드 에떼쿨매트 듀라론 냉감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쾌적성은 베베데코의 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와 알레르망 베이비의 리틀펫 냉감패드 등 2개 제품이 우수했다. 반면 유해물질과 관련된 안전성 검사에서는 2개 제품이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베베누보의 ‘하이퍼닉 쿨매트’는 바닥 접촉면에서 노니페놀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 이상 검출됐고, 머미쿨쿨의 매트는 테두리 부위에서 pH 농도가 기준을 초과했다. 노닐페놀과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 및 생식 기능 저해 우려가 있다. 산성도는 기준치를 넘으면 피부자극·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유아용 냉감 침구를 선택할 때는 소재와 성능을 비교 확인해 달라”며 “세탁할 때는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표기된 방법대로 세탁하라”고 했다. 


한희준 기자 | 윤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