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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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 뷔(29)가 한층 더 탄탄해진 몸매를 자랑했다. 왼쪽 사진은 입대 전 뷔, 오른쪽 사진은 최근 뷔의 모습. /사진=뷔 인스타그램 캡처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29)가 한층 더 탄탄해진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 30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디빌더 최한진과 함께 운동 인증사진을 찍는 뷔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머리가 땀에 젖은 채 브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입대 전에 비해 확연히 넓어진 어깨, 터질 듯한 팔뚝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최한진은 “뷔, 제발 운동까지 잘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뷔는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도 출연해 운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역 직후 위버스(글로벌 팬 플랫폼)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입대할 때 61kg이었는데, 80kg까지 늘렸다가 전역하기 전에 67kg이 됐다”고 말했다. 뷔처럼 군살 없이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벌크업’ 후 ‘커팅’ 과정이 필요하다. 커팅은 늘어난 체중과 체지방 중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고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는 단계다.​ 벌크업에 필수적인 요소와 커팅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뷔는 입대 후 약 20kg을 증량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은 벌크업에 속한다. 벌크업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체중을 늘리는 단계다. 그는 이후 커팅 과정을 통해 67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두 과정 모두 체계적인 식단과 운동 전략이 필수다.


벌크업은 단순히 체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을 최대한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기에는 칼로리 섭취량이 소비량보다 많아야 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과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자신의 기초대사량을 고려해 하루 소비 칼로리보다 300~500kcal 정도 더 섭취한다. 이때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해짐 정관점 이재현 트레이너는 “식단의 비율은 탄수화물 45%, 단백질 30%, 지방 25%로 설정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의 경우 관절과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복합관절운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벤치 프레스, 스쿼트 같은 복합관절운동을 할 때는 여러 근육이 동시에 활성화하면서 가슴, 하체 등 큰 근육이 개입된다. 이렇게 개입된 큰 근육을 중심으로 운동하면 기초대사량이 상승하고, 근육 성장 속도 또한 빨라 효과적이다.

벌크업을 통해 근육을 키웠다면 뷔같이 커팅을 통해 이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커팅은 체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근육량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식사량은 벌크업 때 먹던 양에서 200~500kcal 정도를 줄인다. 다만, 근육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은 벌크업 때와 비슷하게 유지하는 편이 좋다. 이재현 트레이너는 “체중 감량 속도는 한 주당 0.5~1kg이 적당하다”​며 “​그 이상은 근육이 손실됐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벌크업으로 만든 근육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 중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이전만큼의 힘이 나지 않는다면 크레아틴(에너지 공급에 효과적) 같은 적당한 양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트레이너는 “커팅 중에는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