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은 감자튀김과 늘 함께 다니는 식품이라, 어쩐지 몸에 해로워 보인다. 그러나 재료로 토마토가 이용되는 만큼 나름대로 건강에 이점이 있다.
토마토 케첩으로도 토마토의 건강 효과를 일부 누릴 수 있다. 대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자가 국내 시판 케첩 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함량에 편차가 있긴 했으나 모두 항산화 물질인 페놀성 화합물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토마토는 케첩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열, 농축되기 때문에 카로틴과 라이코펜의 함량이 생토마토보다 증가한다. 토마토를 케첩으로 가공하면서 일반 토마토보다 라이코펜 함량이 약 2배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또한, 가공하며 라이코펜이 트랜스형에서 시스형으로 전환되는데, 시스형의 생체 이용률이 특히 높다고 보고된다.
케첩의 이점만 취하려면,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해 당과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당 섭취량을 줄이려면 옥수수 시럽이나 기타 첨가 당이 없는 제품을 고르고,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면 된다. 토마토페이스트 함량은 높은 것이 좋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케첩은 굳이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케첩은 식초, 토마토 등 산 성분이 함유돼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므로 실온 보관에 적합하다. 다만, 개봉 후엔 냉장 보관해야 한다. ‘하인즈 케첩’을 생산하는 유명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많은 케첩 소비자가 찬장에 케첩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을 권한다”며 “이렇게 보관하는 게 케첩의 맛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케첩의 소비 기한은 8개월~345일이다. 이 기간을 넘기면 변질될 가능성이 크니 기간 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