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독일에서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초쯤 해당 병용요법에 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건강보험 급여 평가를 담당하는 공동연방위원회(G-BA)는 최근 약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렉라자 병용요법이 ‘경미한 추가 효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심사 대상에 오른 11개 신약 중 가장 높은 등급의 평가로, 유일하게 추가 효능을 인정 받았다.
공동연방위원회는 비교 약제로 ‘아파티닙’과 ‘오시머티닙’을 지정했다. 비교 결과, 렉라자 병용요법은 일부 연령대(65세 미만) 환자군에서 생존율을 높였다. 설사·식욕 감소 등의 이상반응 비율도 낮았다. 다만 심각한 이상반응과 치료 중단율이 높았고, 신체·역할 기능 저하가 기존 약제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치료 비용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더 높다. 연간 비용은 렉라자가 11만8537유로(한화 1억8950만원), 리브리반트는 14만 6952유로(한화 2억3488민원)로, 총 26만5489유로(한화 4억2428만원)다. 이외에도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약 200유로(한화 32만원), 약물 제조 수당 2800유로(한화 450만원)가 추가된다. 반면 아파티닙과 오시머티닙은 비용이 각각 3만유로(한화 4795만원), 6만6000유로(한화 1억547만원)로 더 저렴하다.
심각한 이상반응과 치료 중단율, 그리고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독일 보건 당국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생존 이점과 증상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급여 적용을 권고했다. 해당 병용요법은 내년 초 독일 공보험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한편,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는 비소세포폐암 중 EGFR 엑손 19 결손이나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에게 쓸 수 있다. 독일 내 치료 환자는 1250~325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