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최근 40일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정준하(54)가 폭염 날씨에도 꾸준히 운동 중인 근황을 밝혔다.
지난 29일 정준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전거를 타기 좋은 날씨”라며 운동을 마친 뒤 지인과 술자리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식사 중 정준하는 “최근에 일본을 갔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못 가던 스시집에서 간만에 밥을 원 없이 먹고 왔다”며 “그러고 다음 날 또 일어나서 혼자 러닝을 했다”고 말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운동을 한다는 정준하는 이후 폭염 날씨에도 러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준하처럼 꾸준히 자전거 타기와 러닝을 하면 음식을 적당히 즐기면서도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공복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며 “공복에 운동을 하면 체내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무더위에 운동할 때는 열사병이나 열탈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더위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돼 근육경련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에도 건강하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대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오전 6~9시와 저녁 7시 이후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운동 강도는 평소보다 30~50% 낮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곽 트레이너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운동 전, 중, 후로 충분히 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나트륨이 소량 보충된 이온음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풍이 잘되는 옷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