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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긴팔 의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폭염이 이어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긴팔 의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긴팔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2주간 여름 긴팔 티셔츠 거래액이 전년 대비 27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긴팔 티셔츠 거래액이 증가한 이유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냉방병은 큰 실내외 온도차로 발생하는 우리 신체의 다양한 이상 증상을 모두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감기부터 두통, 몸살,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약수본원 오재국 원장은 “냉방병의 주된 원인은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라며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인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혈관이 급속히 수축하고 혈액순환과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냉방병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긴소매 옷으로 체온을 올려 효과적으로 냉방병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오재국 원장은 “긴소매 옷을 입어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면 된다”며 “무더운 실외에서 냉방된 실내로 들어오면 먼저 냉방 장치에서 먼 곳에서 신체를 적응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긴소매 옷을 입으면 자연스레 자외선 노출도 줄일 수 있다. 을지대 뷰티아트전공 신규옥 교수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 색소침착 심지어 피부암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며 “긴팔 착용과 함께 자외선차단제도 꼭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20분 전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짜서 꼼꼼히 발라야 한다. 차단제를 바른 후 긴소매 옷과 함께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