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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DB
로버트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의 모든 위원을 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최근 케네디 장관은 “현재 위원회 구성원이 너무 진보적이기 때문에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SPSTF는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임상 예방 서비스에 대해 권고하는 기관이다. 1차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근거를 기반으로 등급별 권고를 결정한다. 위원회가 발표하는 권고에 구속력은 없지만, 급여 기준을 설정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의사협회(AMA)는 우려를 표했다. 협회 측은 케네디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USPSTF는 근거 기반 임상 예방 서비스의 접근성을 보장함으로써 의사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환자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존 위원들을 유지하고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6월 케네디 장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 17명 또한 모두 해임했다. 기존 자문 위원들이 백신 제조사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대신 그는 반(反)백신 인사 8명을 새로 임명했다.


전종보 기자 | 장혜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