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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댄스가 자아 존중감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라인댄스퀸코리아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여러 사람이 한 줄 또는 여러 줄로 서 미리 정해진 스텝을 반복하는 ‘라인댄스’가 자아 존중감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양대학교 예술과 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은 라인댄스 참여자의 재미 요인이 자아 존중감과 신체화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체화 증상이란 심리적인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설문은 서울·강원 지역문화센터와 동호회에 참여하는 20대 이상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진행했다. 설문지는 ▲댄스 연습 시간을 묻는 4문항 ▲재미 요인 10문항 ▲자아 존중감 10문항 ▲신체화 증상 12문항으로 총 36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라인댄스 참여자의 재미 요인이 자아 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미 요인의 하위 요인인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와 성취감 경험은 긍정적 자아 존중감에 11.8%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재미 요인이 신체화 증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라인댄스 참여자의 부정적 자아 존중감은 신체화 증상을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재미 요인이 자아 존중감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자아 존중감이 신체화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인 경로를 고려할 때 라인댄스를 통한 재미 증진이 결과적으로 자아 존중감을 높여 신체화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인댄스는 쉬운 안무와 다양한 음악을 통해 현대인의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을 낮춰주는 즐거운 스포츠”라며 “라인댄스 참여자들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스텝 기술 습득을 통한 성취감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성을 높여 신체화 증상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연구는 최근 학술지 ‘예술과 과학기술’에 등재됐다.


임민영 기자 | 김건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