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한국의 아이돌처럼 보이기 위해 9억 원 이상을 쓰고 성형수술과 성전환수술을 받았으나, 다시 남자가 되기 위한 성형수술을 받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 태어난 남성 올리 런던(35)은 지난 2013년 한국으로 이주해 영어 강사로 일하며 케이팝에 빠졌다. 올리는 “어린 시절에 친구들에게 작은 체구와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런 나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완벽한’ 한국 아이돌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그는 BTS 지민과 닮고 싶어 성형수술을 시작했다.
올리는 “광대뼈를 깎고, 턱 모양 변형 수술을 하고, 눈과 코 성형수술 등 8년 동안 32번의 성형수술을 했다”며 “약 70만 달러(한화 약 9억 7000만 원)를 썼다”고 했다. 이어 “성형수술 때문에 2주일 동안은 말을 할 수 없었고, 음식도 먹지 못했다”며 “뼈 수술로 인해 얼굴에 의료용 나사 24개를 박았다”고 했다.
그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꾼 뒤 한국에서 가수로서 활동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45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리는 여전히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국 2022년에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임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며 “한국 여성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졌다”고 했다. 올리는 여성처럼 얼굴을 바꾸기 위해 눈썹 뼈를 깎고, 안면 거상술, 입술 필러, 볼 지방 제거, 헤어라인을 낮추는 수술 등을 했다. 여성처럼 가슴을 만드는 수술도 받았다.
성전환 사실을 밝힌 뒤 대중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올리는 “이런 나를 보고 사람들이 ‘못생겼다, 역겹다, 인조인간 같다’는 말을 했다”며 “수술만 하면 완벽해질 줄 알았지만 우울증을 겪었다”고 했다.
결국 올리는 종교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교회를 다니며 기독교인이 됐다. 그는 “다시 남자로 돌아가기로 다짐했다”며 “신을 만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있었다”고 했다. 올리는 남성적인 모습을 위해 다시 성형수술을 했고,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제 진정한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지금이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올리처럼 성전환했다가 다시 원래의 성별로 돌아가는 사람을 ‘역트랜스젠더’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반대인 성 정체성을 가졌다가, 다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정체성을 회복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할 때는 먼저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고, 이후 여성처럼 가슴을 만드는 수술을 한다”며 “마지막으로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고 했다. 다시 남성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남성 호르몬을 투여해야 한다. 이윤수 원장은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분비되는데, 여성으로 성전환한 상태는 고환이 없으므로 남성 호르몬을 따로 주입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 다음 복부, 팔뚝 등의 피부를 떼어내 남성의 성기 형태를 만들어 수술한다.
다만, 역트랜스젠더처럼 성전환수술을 여러 번 시행할 경우 호르몬 불균형, 성적 감각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윤수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고 성호르몬을 투여받은 뒤, 성전환수술이 가능하다”며 “성전환수술은 고난도의 성형, 재건 수술로 장기적인 회복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 태어난 남성 올리 런던(35)은 지난 2013년 한국으로 이주해 영어 강사로 일하며 케이팝에 빠졌다. 올리는 “어린 시절에 친구들에게 작은 체구와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런 나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완벽한’ 한국 아이돌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그는 BTS 지민과 닮고 싶어 성형수술을 시작했다.
올리는 “광대뼈를 깎고, 턱 모양 변형 수술을 하고, 눈과 코 성형수술 등 8년 동안 32번의 성형수술을 했다”며 “약 70만 달러(한화 약 9억 7000만 원)를 썼다”고 했다. 이어 “성형수술 때문에 2주일 동안은 말을 할 수 없었고, 음식도 먹지 못했다”며 “뼈 수술로 인해 얼굴에 의료용 나사 24개를 박았다”고 했다.
그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꾼 뒤 한국에서 가수로서 활동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45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리는 여전히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결국 2022년에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임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며 “한국 여성 아이돌처럼 되고 싶어졌다”고 했다. 올리는 여성처럼 얼굴을 바꾸기 위해 눈썹 뼈를 깎고, 안면 거상술, 입술 필러, 볼 지방 제거, 헤어라인을 낮추는 수술 등을 했다. 여성처럼 가슴을 만드는 수술도 받았다.
성전환 사실을 밝힌 뒤 대중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올리는 “이런 나를 보고 사람들이 ‘못생겼다, 역겹다, 인조인간 같다’는 말을 했다”며 “수술만 하면 완벽해질 줄 알았지만 우울증을 겪었다”고 했다.
결국 올리는 종교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교회를 다니며 기독교인이 됐다. 그는 “다시 남자로 돌아가기로 다짐했다”며 “신을 만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있었다”고 했다. 올리는 남성적인 모습을 위해 다시 성형수술을 했고,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제 진정한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지금이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올리처럼 성전환했다가 다시 원래의 성별로 돌아가는 사람을 ‘역트랜스젠더’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반대인 성 정체성을 가졌다가, 다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정체성을 회복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이윤수 원장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할 때는 먼저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고, 이후 여성처럼 가슴을 만드는 수술을 한다”며 “마지막으로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고 했다. 다시 남성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남성 호르몬을 투여해야 한다. 이윤수 원장은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분비되는데, 여성으로 성전환한 상태는 고환이 없으므로 남성 호르몬을 따로 주입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했다. 그 다음 복부, 팔뚝 등의 피부를 떼어내 남성의 성기 형태를 만들어 수술한다.
다만, 역트랜스젠더처럼 성전환수술을 여러 번 시행할 경우 호르몬 불균형, 성적 감각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윤수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고 성호르몬을 투여받은 뒤, 성전환수술이 가능하다”며 “성전환수술은 고난도의 성형, 재건 수술로 장기적인 회복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