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기 두 시간 전, 땅콩버터를 한 큰술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전문의가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에서 2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미국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수드 박사는 최근 “잠자기 두 시간 전 땅콩버터를 먹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는 주로 다이어트에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사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숙면에도 좋은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고 했다. 혈당 안정,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의 장점이 있어서, 자기 전이나 자다가 깼을 때 땅콩버터 한 스푼을 먹고 자면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영상은 43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따라 했더니 더 잘 자게 됐다” “불면증을 앓고 있었는데 증상이 완화됐다” “땅콩버터를 먹어야 하는 새로운 이유 하나 더 늘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뇌와 근육 긴장 풀어
땅콩버터에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은 뇌를 진정시키고,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트립토판은 아미노산(단백질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트립토판이 몸에 들어오면 기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으로 바뀐다.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즉, 트립토판이 뇌를 안정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것이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자꾸 뒤척이거나,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숙면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마그네슘이 충분하면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되고, 신경이 진정돼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 혈당 낮추고 스트레스 줄여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뇌, 심장, 근육이 쉬지 않고 작동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혈당 공급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녁을 너무 일찍 먹었거나, 자기 전 공복 상태면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 혈당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고 각성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잠에서 깰 수 있다.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를 먹고 자면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며 “불포화지방산은 소화가 천천히 되는 ‘좋은 지방’으로 혈당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막고,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고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약학·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에 땅콩버터, 일반 버터를 6개월간 섭취하라고 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은 코르티솔 감소했고, 불안·우울 지수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 큰술만 먹고 꼭 이 닦아야
자기 전 땅콩버터를 먹는다면 한 큰술(약 10~15g)만 먹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에 부담이 되고, 열량 과잉(한 큰술에 90~100kcal)으로 인해 오히려 살찔 위험이 있다. 또한 땅콩버터의 숙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부 땅콩버터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땅콩 함량을 줄이고 소금, 설탕 등을 첨가한다. 이런 땅콩버터는 열량이 높다. 땅콩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골라서 먹자. 땅콩버터는 끈적해 치아 사이에 잘 남는다. 충치를 유발할 위험이 있어 먹은 후에는 꼭 이를 닦고 자야 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에서 2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미국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수드 박사는 최근 “잠자기 두 시간 전 땅콩버터를 먹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는 주로 다이어트에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사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숙면에도 좋은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고 했다. 혈당 안정,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의 장점이 있어서, 자기 전이나 자다가 깼을 때 땅콩버터 한 스푼을 먹고 자면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영상은 43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따라 했더니 더 잘 자게 됐다” “불면증을 앓고 있었는데 증상이 완화됐다” “땅콩버터를 먹어야 하는 새로운 이유 하나 더 늘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뇌와 근육 긴장 풀어
땅콩버터에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은 뇌를 진정시키고,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트립토판은 아미노산(단백질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트립토판이 몸에 들어오면 기분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으로 바뀐다.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즉, 트립토판이 뇌를 안정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것이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자꾸 뒤척이거나,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숙면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마그네슘이 충분하면 근육이 부드럽게 이완되고, 신경이 진정돼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 혈당 낮추고 스트레스 줄여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뇌, 심장, 근육이 쉬지 않고 작동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혈당 공급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녁을 너무 일찍 먹었거나, 자기 전 공복 상태면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 혈당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고 각성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잠에서 깰 수 있다. 수드 박사는 “땅콩버터를 먹고 자면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며 “불포화지방산은 소화가 천천히 되는 ‘좋은 지방’으로 혈당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막고,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고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약학·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에 땅콩버터, 일반 버터를 6개월간 섭취하라고 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은 코르티솔 감소했고, 불안·우울 지수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 큰술만 먹고 꼭 이 닦아야
자기 전 땅콩버터를 먹는다면 한 큰술(약 10~15g)만 먹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에 부담이 되고, 열량 과잉(한 큰술에 90~100kcal)으로 인해 오히려 살찔 위험이 있다. 또한 땅콩버터의 숙면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부 땅콩버터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땅콩 함량을 줄이고 소금, 설탕 등을 첨가한다. 이런 땅콩버터는 열량이 높다. 땅콩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골라서 먹자. 땅콩버터는 끈적해 치아 사이에 잘 남는다. 충치를 유발할 위험이 있어 먹은 후에는 꼭 이를 닦고 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