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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자들이 인하대병원 개방형 실험실의 우주 항공 의학 인프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단이 지난 21일 오후 병원 정석빌딩 대회의실에서 ‘우주 항공 의학 산학 공동 연구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가 공동 구축한 우주 환경 모사 장비를 중심으로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 의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학교 우주 항공 의과학 연구소, 개방형 실험실 참여 기업, 조선대학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개방형 실험실 및 우주 항공 의학 센터 소개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 알트메디칼 등 참여 기업 연구 사례 발표 ▲조선대학교 임원봉 교수의 골다공증 치료용 재조합 단백질 연구 개발 발표 ▲개방형 실험실 연구 시설 투어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 항공 의학 연구 시설인 ‘우주 항공 의학 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우주 멀미, 우주 방사선, 미세 중력 환경에서의 생체 적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단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산학 협력 기반의 우주 의학 연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규성 인하대학교 우주 항공 의과학 연구소장(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지상과 우주 환경의 생리학적 차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는 인류의 장기 우주 체류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내 융합 연구 네트워크의 중심축을 함께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개방형 실험실 운영사업단장(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피부과 교수)은 “이번 세미나는 우주 의학을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의 산학 협력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축해가는 출발점”이라며 “인하대병원이 미래 항공 우주 의료 시장을 이끄는 실질적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