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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와 화학요법 병용이 전체 생존 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FLAURA2 3상 임상시험 장기추적 결과, 타그리소 병용요법은 기존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향상된 효능을 입증했다. FLAURA2 임상시험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 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병용요법군은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존 기간이 이전에 발표한 것과 일치하는 이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해당 병용요법이 가장 긴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타그리소와 화학요법 병용의 안전성은 각 약물의 안전성 데이터와 일치했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비해 병용요법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았는데, 이는 화학요법의 일반적인 부작용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부작용이나 독성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두 치료 군에서 모두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스 부사장은 “타그리소와 화학요법 병용이 1차 진행성 폐암에서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타그리소가 EGFR 변이 폐암 치료의 근간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데이터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하고, 전 세계 규제 당국에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