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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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가 플랭크를 하며 탄탄한 근육을 공개하며 50대 때 폴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MBC 예능 ‘복면가왕’ 캡처
가수 미나(52)가 플랭크를 하며 탄탄한 근육을 공개하며 50대 때 폴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 미나가 출연했다. 미나는 재킷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다. 이어 플랭크를 하고 다리 찢기를 했다. 진행자인 김성주는 “미나씨와 제가 72년생으로 동갑이다”며 “저는 불가능한 동작인데 미나씨는 가능하신 게 신기하다”고 했다. 이에 미나는 “폴댄스를 시작하면 운동에 흥미를 느끼고 헬스도 다니며 지금은 거의 운동인이 된 것 같다”며 “주 5회 운동을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50대가 되면 ‘어차피 난 안돼’라고 생각하면서 관리를 안 하는데 나도 폴댄스를 50살이 돼서야 시작했다”고 했다.

폴댄스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폴댄스를 할 때는 살이 잘 안 빠지는 팔, 등, 배와 같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특히 몸을 봉에 의지하면서 스핀이나 거꾸로 매달리는 자세 등을 지속하기 때문에 하체 근육 발달에 좋다. 이는 하체 비만이나 군살 제거에 효과적이다. 몸에 탄력이 생기고 셀룰라이트 지방을 없애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미나가 50대에 폴댄스를 시작했듯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든 폴댄스를 할 수 있다. 다만, 중장년층은 폴댄스 전에 스트레칭과 가벼운 워밍업 운동을 꼭 해야 한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며 “근육과 인대의 탄력이 감소하고 관절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스트레칭 없이 폴댄스를 시도하면 부상의 위험이 크다”고 했다. 이어 “폴댄스는 회전력과 체중 지지가 필요한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 관절과 연부 조직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준비 운동이 더욱 필수다”고 했다.

미나가 방송에서 했던 플랭크는 대표적 코어 운동으로 엉덩이와 배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플랭크는 무릎, 허리, 어깨에 불필요한 충격 없이 할 수 있어 관절염이나 체중 부담이 있는 중장년층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동작은 간단하다. 바닥에 엎드린 뒤 팔꿈치를 굽히고 몸을 들어 올린다. 이후 양쪽 팔과 발로 몸을 지탱하고, 발끝은 정강이 쪽으로 당겨준다. 팔꿈치는 90도를 유지하며, 머리와 몸은 일직선이 돼야 한다. 황상필 원장은 “고령자의 경우 오랜 시간을 버티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30초~1분씩 해보고 천천히 시간과 횟수를 늘려가는 것을 권한다”며 “플랭크 동작 중 허리나 다리, 팔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