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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찰옥수수 '황금흑찰'은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암 예방, 노화 방지 등에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7~9월이 제철인 찰옥수수는 식감이 쫀득하고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품종별로 주된 영양성분이 달라 골라 먹으면 각기 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노랑 찰옥수수 ‘황금맛찰’은 베타카로틴 함량(1g당 1640㎍)이 높은 기능성 옥수수다. 2016년에 농촌진흥청과 충북 괴산군이 공동 개발했으며 일반 찰옥수수보다 베타카로틴이 여덟 배 이상 많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좋고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피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황금맛찰은 풋옥수수를 쪄서 먹기도 하고 떡, 옥수수쌀, 과자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검정 찰옥수수 ‘황금흑찰’은 한 알에 카로티노이드(1g당 271㎍)와 안토시아닌(1g당 8872㎍)이 동시에 함유된 국내 최초 품종이다. 안토시아닌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 염증 완화,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카로티노이드도 항산화 작용을 해 면역력 증진, 시력 보호, 암 예방 등을 돕는다. 황금흑찰은 풋옥수수뿐 아니라 조청, 옥수수차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한편, 옥수수는 껍질이 두세 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향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유지돼 촉촉하면서 쫄깃한 맛이 난다. 옥수수를 찔 때는 찜통에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부은 다음, 센 불에 뚜껑을 덮고 20~30분 찌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