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올해 2분기 매출 1억7900만달러(한화 2500억원)를 기록했다.

16일(현지 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매출은 전년 동기 6900만달러(960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1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은 3억3000만달러(44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유한양행은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 권리를 존슨앤드존슨에 기술 이전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판매 수익의 약 10%를 받는다. 이 중 40%를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에 배분하고, 나머지 60%를 취한다.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 병용요법 매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해당 병용요법의 연 매출 목표를 6조6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존슨앤드존슨 호아킨 두아토 CEO는 “리브리반트와 레이저티닙의 조합이 분석가들의 판매 예측치를 2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렉라자는 ‘라즈클루즈’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8월 미국 출시됐다. 캐나다에서 지난 3월, 일본에서도 지난 5월에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