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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사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스는 라노바메디신스의 지분 95.09%를 9억5000만달러(한화 1조3000억원)에 매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미 시노바이오파마는 지난 11월 라노바의 지분 4.91%를 2000만달러(한화 270억원)에 매수했다. 이번에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수하며 라노바를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

시노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암 치료제 개발업체 인수로 종양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라노바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라노바메디신스는 이전에 대형 제약사 MSD, 아스트라제네카와 수억달러 규모의 후보물질 이전 계약을 맺으며 PD-1·VEGF 이중항체 개발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라노바가 다발성골수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LM-305’를 6억달러(한화 8300억원) 규모로 사들였으며, MSD 또한 지난해 ‘키트루다’의 후속 제품으로 라노바의 PD-1·VEGF 이중항체인 ‘LM-299’를 선급금 5억9000만달러(한화 8000억원)에 인수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중국 제약사가 직접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다. 지금까지는 미국, 영국, 유럽의 대형 제약사들이 중국 기업을 인수한 사례만 있었다.


전종보 기자 | 장혜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