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속에서도 잘 씻지 않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씻는 것을 싫어하는 남편과 한 침대조차 쓰기 싫다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씻지 않고 잠드는 일이 늘어났다”며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집에 와서 시원한 물 한 잔 마신 뒤, ‘에어컨 앞에서 일했어. 난 더위 안 탄다’면서 씻는 걸 거부한다”며 “두 살배기 아이가 있어서 씻으라고 해도 ‘피부 약해서 씻으면 큰일 난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무좀 있는 발을 긁은 손으로 아이를 만진다고도 전했다.
◇땀 안 흘렸더라도 외출 후에는 씻어야
조금이라도 땀을 흘렸다면 씻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며 “땀 속에는 염분, 단백질, 노폐물 등이 있어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유도하기 쉽다”고 말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도 “땀을 흘리고 제대로 씻지 않으면 노폐물이 쌓이면서 각종 피부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또 땀 자체는 무취이지만, 세균과 결합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사연 속 남성처럼 땀을 아예 안 흘렸다면 씻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임이석 원장은 “땀이 아니더라도 외출 후 미세먼지, 피지 등이 피부에 묻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각질층이 쌓이면서 모낭염이나 피부 트러블도 유발한다”고 말했다.
◇피부 약하다면, 비누 사용 횟수 줄이는 게 좋아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씻는 것을 싫어하는 남편과 한 침대조차 쓰기 싫다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이 피곤하다는 핑계로 씻지 않고 잠드는 일이 늘어났다”며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씻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집에 와서 시원한 물 한 잔 마신 뒤, ‘에어컨 앞에서 일했어. 난 더위 안 탄다’면서 씻는 걸 거부한다”며 “두 살배기 아이가 있어서 씻으라고 해도 ‘피부 약해서 씻으면 큰일 난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무좀 있는 발을 긁은 손으로 아이를 만진다고도 전했다.
◇땀 안 흘렸더라도 외출 후에는 씻어야
조금이라도 땀을 흘렸다면 씻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며 “땀 속에는 염분, 단백질, 노폐물 등이 있어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유도하기 쉽다”고 말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도 “땀을 흘리고 제대로 씻지 않으면 노폐물이 쌓이면서 각종 피부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또 땀 자체는 무취이지만, 세균과 결합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사연 속 남성처럼 땀을 아예 안 흘렸다면 씻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임이석 원장은 “땀이 아니더라도 외출 후 미세먼지, 피지 등이 피부에 묻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각질층이 쌓이면서 모낭염이나 피부 트러블도 유발한다”고 말했다.
◇피부 약하다면, 비누 사용 횟수 줄이는 게 좋아
여름철 샤워 주기는 개인마다 다르다. 임이석 원장은 “정해진 횟수는 없지만, 아침 저녁으로 두 번까지는 씻어도 좋다”며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이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린 경우 중간에 한 번 더 씻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또 서동혜 원장은 “피부가 약할 경우에는 부드럽게 씻고, 비누 사용의 횟수를 줄이면 된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약간의 땀을 흘린 경우라면 흐르는 물로 가볍게 닦아주기만 해도 된다”고 말했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한편, 무좀을 만진 손으로도 균을 옮길 수 있다. 서동혜 원장은 “아이 얼굴을 한두 번 만진다고 해서 무좀균이 옮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옮는 경우도 있다”며 “어린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좀을 만진 손으로도 균을 옮길 수 있다. 서동혜 원장은 “아이 얼굴을 한두 번 만진다고 해서 무좀균이 옮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옮는 경우도 있다”며 “어린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접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