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15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 한국중증질환연합회를 방문해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관련 단체의 의견을 보건의료 정책 수립시 고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의 재발을 막는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증질환연합회도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형훈 차관은 “의료 공백 기간이 길어져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며, 이 문제를 교훈 삼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 중증질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는 이 차관에게 2021년 9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인력 처우 개선 등에 합의한 '9·2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9·2 노정합의는 2021년 9월 당시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에 합의한 것을 말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차관에게 요청했다”며 “이 차관은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며 “보건의료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앞서 지난달 취임 이후 현장 소통 차원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유관 단체를 방문했다.


오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