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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는 이크노스글렌마크이노베이션과 삼중특이항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ISB 2001’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북미, 유럽, 일본, 중화권 등에서 ISB 2001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는다. 이크노스글렌마크이노베이션은 선급금 7억달러(한화 9600억원)에 더해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2억2500만달러(한화 1조7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ISB 2001은 다발성골수종 세포의 BCMA, CD38, T세포의 CD3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삼중특이 T세포 치료제다. 현재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ISB 2001을 투여한 환자의 전체 반응률은 79%, 완전 및 엄격 완전 반응률은 30%를 기록했다. 안전성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애브비 연구개발 책임자 루팔 타카르 박사는 “다발성골수종은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치료 수요가 많은 질환”이라며 “삼중특이항체는 여러 표적을 동시에 결합해 더 오래 지속되는 면역항암반응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FDA는 2023년 ISB 2001을 희귀약으로 지정했다. 지난 5월에는 재발성·불응성 다발 골수종 치료를 위한 신속 승인 대상 약물로도 선정했다.


전종보 기자 | 장혜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