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목걸이를 낀 채 햇빛 아래 태닝을 하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고 물집까지 생긴 영국 2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벤 파슨(27)은 최근 가족들과 프랑스 남부로 여행을 가 숙소에서 태닝을 즐겼다. 파슨은 선베드에 누워있다가 잠들었는데, 여섯 시간 후 잠에서 깼을 때 몸이 빨갛게 변해있었다. 그는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햇빛이 뜨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며 “잠에서 깨니 몸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가장 심각했던 화상 부위는 목이었다. 파슨은 금속 목걸이를 낀 채 선베드에 누워있었고, 목걸이가 피부에 붙어 물집까지 생겼다. 그는 “목걸이 자체가 뜨거워져 햇빛을 반사하면서 목에 물집이 생긴 것 같다”며 “온몸이 아팠고 순식간에 여행을 망쳤다”고 말했다. 파슨은 화상 때문에 피부가 극도로 약해져서 5일간 침대에 누운 채 생활해야 했다. 다행히 현재 완치된 그는 “함부로 햇빛에 오래 머물면 안 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액세서리는 빼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벤 파슨(27)은 최근 가족들과 프랑스 남부로 여행을 가 숙소에서 태닝을 즐겼다. 파슨은 선베드에 누워있다가 잠들었는데, 여섯 시간 후 잠에서 깼을 때 몸이 빨갛게 변해있었다. 그는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햇빛이 뜨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며 “잠에서 깨니 몸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가장 심각했던 화상 부위는 목이었다. 파슨은 금속 목걸이를 낀 채 선베드에 누워있었고, 목걸이가 피부에 붙어 물집까지 생겼다. 그는 “목걸이 자체가 뜨거워져 햇빛을 반사하면서 목에 물집이 생긴 것 같다”며 “온몸이 아팠고 순식간에 여행을 망쳤다”고 말했다. 파슨은 화상 때문에 피부가 극도로 약해져서 5일간 침대에 누운 채 생활해야 했다. 다행히 현재 완치된 그는 “함부로 햇빛에 오래 머물면 안 된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액세서리는 빼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닝 피부 세포 손상시킬 수도
파슨이 겪은 것처럼 태닝은 피부 건강에 위험하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태닝은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 멜라닌 색소를 증가해 피부를 어둡게 만든다”며 “이 과정에서 피부 세포의 DNA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주근깨나 주름,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한다.
◇금속 액세서리, 달궈져서 피부에 위험
파슨처럼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것도 위험하다. 김범준 교수는 “태닝할 때 목걸이 같은 금속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금속이 달궈져서 피부에 더 강한 열과 자극을 줄 수 있다”며 “액세서리가 닿는 부위에 화상, 물집, 발진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면 더 심한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태닝 전에는 반드시 액세서리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집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
태닝으로 인해 화상 사고를 겪었다면 즉시 태닝을 중단하고 그늘로 이동해야 한다. 김범준 교수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파슨처럼 물집이 생겼을 때는 함부로 터뜨리지 말고, 멸균 거즈로 상처 부위를 덮어야 한다. 김 교수는 “고름이 있거나 심한 통증, 열감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가벼운 화상의 경우 진정·보습 연고를 처방하고 2도 화상(표피 아래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은 항생제 연고를 사용한다. 김 교수는 “넓은 부위에 화상을 입었거나 전신에서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슨이 겪은 것처럼 태닝은 피부 건강에 위험하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태닝은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켜 멜라닌 색소를 증가해 피부를 어둡게 만든다”며 “이 과정에서 피부 세포의 DNA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주근깨나 주름,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한다.
◇금속 액세서리, 달궈져서 피부에 위험
파슨처럼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것도 위험하다. 김범준 교수는 “태닝할 때 목걸이 같은 금속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금속이 달궈져서 피부에 더 강한 열과 자극을 줄 수 있다”며 “액세서리가 닿는 부위에 화상, 물집, 발진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면 더 심한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태닝 전에는 반드시 액세서리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집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
태닝으로 인해 화상 사고를 겪었다면 즉시 태닝을 중단하고 그늘로 이동해야 한다. 김범준 교수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파슨처럼 물집이 생겼을 때는 함부로 터뜨리지 말고, 멸균 거즈로 상처 부위를 덮어야 한다. 김 교수는 “고름이 있거나 심한 통증, 열감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가벼운 화상의 경우 진정·보습 연고를 처방하고 2도 화상(표피 아래 진피까지 손상된 경우)은 항생제 연고를 사용한다. 김 교수는 “넓은 부위에 화상을 입었거나 전신에서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