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영기엄마 역으로 많은 사랑받았던 베테랑 배우 주부진(78)이 대장암을 이겨낸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건강을 되찾은 주부진의 귀촌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주부진은 과거 대장암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주부진은 “2008년 드라마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극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며 “동네 병원을 갔더니 큰 병원을 가라 해서 큰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대장암 3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주부진은 “그때 죽는 줄 알았다”며 “진단받기 전 변비가 너무 심하고 변 색깔이 짜장면 색이었는데 피가 섞여 나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주부진은 대장암의 일종인 상행 결장암을 진단받았다. 상행 결장은 대장의 일부로, 복부 오른쪽에 있다. 그는 “대장 30cm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며”며 “항암치료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밥을 못 먹고 병원에만 들어가도 구역질이 났다”며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주부진은 귀촌 생활을 하며 건강하게 지냈다. 그는 아침 식사를 위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상추, 바질 등 녹색채소를 수확했다. 주부진이 겪은 대장암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건강을 되찾은 주부진의 귀촌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주부진은 과거 대장암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주부진은 “2008년 드라마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극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며 “동네 병원을 갔더니 큰 병원을 가라 해서 큰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대장암 3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주부진은 “그때 죽는 줄 알았다”며 “진단받기 전 변비가 너무 심하고 변 색깔이 짜장면 색이었는데 피가 섞여 나온 것이었다”고 말했다.
주부진은 대장암의 일종인 상행 결장암을 진단받았다. 상행 결장은 대장의 일부로, 복부 오른쪽에 있다. 그는 “대장 30cm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며”며 “항암치료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밥을 못 먹고 병원에만 들어가도 구역질이 났다”며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주부진은 귀촌 생활을 하며 건강하게 지냈다. 그는 아침 식사를 위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상추, 바질 등 녹색채소를 수확했다. 주부진이 겪은 대장암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암 진행되며 설사·혈변 나타나
대장암은 대장을 이루는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때부터 증상이 시작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손정탁 전문의는 “설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점차 변이 가늘어질 수 있다”며 “혈변으로 변의 색깔이 붉거나 검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물게 복통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날부터 찔끔찔끔 설사처럼 변이 나온다든지, 변을 잘 보던 사람이 변비가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장암 중 10~30%는 유전성 요인에 의해 발병하지만, 이외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 특히 대장암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대장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도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피지 생성인자인 ‘IGF-1’이 증가해 장 점막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잦은 음주나 흡연도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식단 관리해야
대장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암이 전이되지 않았다면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주부진이 진단받은 대장암 3기는 대장 주변 림프절까지 암이 침범한 상태다. 손정탁 전문의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1기나 2기는 수술로 대장암을 완전히 절제하면 추가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3기는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시기에 따라 다른 식사가 추천된다. 손정탁 전문의는 “수술 후 1~2개월의 회복기간에는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식이섬유가 많지 않은 식사를 권장한다”며 “생채소나 줄기가 있는 녹색채소는 이 시기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섭취해 대변의 양을 줄이고 장에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손 전문의는 “항암치료를 시작하면 수술 전후 감소한 체중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한 지 두 달이 지나면 식사에 식이섬유 양을 늘리기 시작한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햄 같은 가공육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대장을 이루는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때부터 증상이 시작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손정탁 전문의는 “설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점차 변이 가늘어질 수 있다”며 “혈변으로 변의 색깔이 붉거나 검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물게 복통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날부터 찔끔찔끔 설사처럼 변이 나온다든지, 변을 잘 보던 사람이 변비가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때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장암 중 10~30%는 유전성 요인에 의해 발병하지만, 이외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 특히 대장암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대장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도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피지 생성인자인 ‘IGF-1’이 증가해 장 점막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잦은 음주나 흡연도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식단 관리해야
대장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암이 전이되지 않았다면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주부진이 진단받은 대장암 3기는 대장 주변 림프절까지 암이 침범한 상태다. 손정탁 전문의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1기나 2기는 수술로 대장암을 완전히 절제하면 추가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3기는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시기에 따라 다른 식사가 추천된다. 손정탁 전문의는 “수술 후 1~2개월의 회복기간에는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식이섬유가 많지 않은 식사를 권장한다”며 “생채소나 줄기가 있는 녹색채소는 이 시기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섭취해 대변의 양을 줄이고 장에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손 전문의는 “항암치료를 시작하면 수술 전후 감소한 체중을 회복하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한 지 두 달이 지나면 식사에 식이섬유 양을 늘리기 시작한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햄 같은 가공육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피하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