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에서 한 남성의 뱃속에서 30cm 길이의 살아있는 장어가 발견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은 중국 후난의대에서 발표한 33세 남성 A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일 극심한 복통 때문에 후난의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렸으며, 복부를 움켜쥐고 의료진에게 통증을 호소했다.
응급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A씨의 복강 안에서 장어가 발견됐다. 복부 장기와 복벽은 얇고 투명한 복막에 의해 덮혀 있고, 복막으로 둘러싼 복부 내부 공간을 복강이라 부른다. 장어는 A씨의 장벽을 뚫고 복강에 침투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내부 손상으로 인해 복막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 복강경(복벽에 작은 구멍을 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수술 중 복강 내에 장어가 살아있어서 꿈틀대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수술 도구로 장어를 꺼낸 후 구멍이 난 S자 결장(직장과 연결된 대장 아랫부분)을 봉합했다. A씨의 몸에서 나온 장어는 30cm 길이였다. A씨는 수술 후 회복했으며 현재 퇴원한 상태다.
의료진은 “장벽은 매우 약해 외부 침입에 취약하다”며 “천공(구멍), 대량 출혈, 심각한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어가 A씨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A씨의 사례에 대해 “A씨 같은 사례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물질을 삼키거나 넣는 사고는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경우 30cm 길이의 장어를 직접 넣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입을 통해 넣으면 크기가 커서 온전하게 넣을 수 없고, 위장에 산이 많아서 생명체가 살아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몸속 이물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와 CT 검사를 진행한다. 박억숭 과장은 “이물질의 위치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치료법을 정한다”며 “작은 이물질은 내시경으로 제거하고 최근에는 복강경으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기가 크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으로 신속히 와서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은 중국 후난의대에서 발표한 33세 남성 A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일 극심한 복통 때문에 후난의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렸으며, 복부를 움켜쥐고 의료진에게 통증을 호소했다.
응급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A씨의 복강 안에서 장어가 발견됐다. 복부 장기와 복벽은 얇고 투명한 복막에 의해 덮혀 있고, 복막으로 둘러싼 복부 내부 공간을 복강이라 부른다. 장어는 A씨의 장벽을 뚫고 복강에 침투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내부 손상으로 인해 복막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 복강경(복벽에 작은 구멍을 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수술 중 복강 내에 장어가 살아있어서 꿈틀대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수술 도구로 장어를 꺼낸 후 구멍이 난 S자 결장(직장과 연결된 대장 아랫부분)을 봉합했다. A씨의 몸에서 나온 장어는 30cm 길이였다. A씨는 수술 후 회복했으며 현재 퇴원한 상태다.
의료진은 “장벽은 매우 약해 외부 침입에 취약하다”며 “천공(구멍), 대량 출혈, 심각한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어가 A씨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A씨의 사례에 대해 “A씨 같은 사례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물질을 삼키거나 넣는 사고는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경우 30cm 길이의 장어를 직접 넣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입을 통해 넣으면 크기가 커서 온전하게 넣을 수 없고, 위장에 산이 많아서 생명체가 살아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몸속 이물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와 CT 검사를 진행한다. 박억숭 과장은 “이물질의 위치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치료법을 정한다”며 “작은 이물질은 내시경으로 제거하고 최근에는 복강경으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기가 크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으로 신속히 와서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