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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의약품 위탁생산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각사 제공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이엔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세포치료 전략연구단과 57억원 규모의 유전자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엔셀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 31일까지다.

AAV는 주로 유전자 치료에서 세포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데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병원성이 없어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유전자를 표적 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엔셀 관계자는 “AAV 기반 치료제 도입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힘을 합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또한 “우리나라 원천기술로 국내에도 AAV 유전자치료제가 상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GMP(우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통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