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멋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멋있다'고 느끼는 기준이 만국 공통으로 일관적이었다. 멋있는 사람이라고 모두 '좋은 사람'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까지 같았다.
칠레 아돌포 이바녜스대 마케팅학과 토드 페추티 교수팀은 문화마다 '멋짐(coolness)'과 '좋음(goodness)'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국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3개국 594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홍콩 등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멋진 사람', '멋지지 않은 사람', '좋은 사람',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렸을 때, 해당 인물의 성격과 가치관을 평가하게했다. 빅 파이브 성격 요인과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심리 측정도구로 활용했다.
칠레 아돌포 이바녜스대 마케팅학과 토드 페추티 교수팀은 문화마다 '멋짐(coolness)'과 '좋음(goodness)'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국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3개국 594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홍콩 등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멋진 사람', '멋지지 않은 사람', '좋은 사람', '좋지 않은 사람'을 떠올렸을 때, 해당 인물의 성격과 가치관을 평가하게했다. 빅 파이브 성격 요인과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심리 측정도구로 활용했다.
그 결과, 멋지고 좋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보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문화권에서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이었다.
멋진 사람의 주요 특징은 ▲외향적이고(Extraverted) ▲쾌락을 추구하고(Hedonistic) ▲카리스마 있고(Powerful) ▲모험적이고(Adventurous) ▲개방적이고(Open) ▲자율적(Autonomous)이었다.
반면, 좋은 사람은 ▲전통적 규범을 잘 따르고(Traditional) ▲잘 어울리고(Conforming) ▲온화하고(Warm) ▲동조를 잘 하고(Agreeable)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Universalistic) ▲안전 지향적이고(Security) ▲신중(Conscientious)하다고 묘사됐다.
공동 연구한 미국 애리조나대 마케팅학과 케일럽 워런 교수는 "멋진 사람과 좋은 사람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멋진 사람으로 여겨지려면 어느 정도 호감과 존경을 받아야 해 대다수 항목에서 좋은 사람과 특성이 비슷했다"면서도 "쾌락을 추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강력한 성격은 좋은 사람에겐 없고 멋진 사람에서만 두드러진 특징이었다"고 했다.
한국인도 다른 문화권과 매우 유사한 답변을 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 좋은 사람일수록 외향적이라고 평가한 경향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좋은 사람과 외향성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멋짐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미학이나 유행이 아닌, 사회적 위계와 문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사회적 매커니즘임을 밝히려는 학문적 시도"라며 "패션, 음악, 영화 산업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멋지다는 의미가 전 세계로 유사한 가치와 특성으로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멋진 사람의 주요 특징은 ▲외향적이고(Extraverted) ▲쾌락을 추구하고(Hedonistic) ▲카리스마 있고(Powerful) ▲모험적이고(Adventurous) ▲개방적이고(Open) ▲자율적(Autonomous)이었다.
반면, 좋은 사람은 ▲전통적 규범을 잘 따르고(Traditional) ▲잘 어울리고(Conforming) ▲온화하고(Warm) ▲동조를 잘 하고(Agreeable)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Universalistic) ▲안전 지향적이고(Security) ▲신중(Conscientious)하다고 묘사됐다.
공동 연구한 미국 애리조나대 마케팅학과 케일럽 워런 교수는 "멋진 사람과 좋은 사람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멋진 사람으로 여겨지려면 어느 정도 호감과 존경을 받아야 해 대다수 항목에서 좋은 사람과 특성이 비슷했다"면서도 "쾌락을 추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강력한 성격은 좋은 사람에겐 없고 멋진 사람에서만 두드러진 특징이었다"고 했다.
한국인도 다른 문화권과 매우 유사한 답변을 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 좋은 사람일수록 외향적이라고 평가한 경향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좋은 사람과 외향성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단순히 멋짐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미학이나 유행이 아닌, 사회적 위계와 문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사회적 매커니즘임을 밝히려는 학문적 시도"라며 "패션, 음악, 영화 산업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멋지다는 의미가 전 세계로 유사한 가치와 특성으로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