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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에서 의료 봉사 중인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재활의학과 교수)​/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이 지난 26일과 27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1리 경로당에서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인천시·옹진군·인하대병원이 2023년 체결한 ‘1섬-1주치(主治) 병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1섬-1주치 병원’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 주민에게 정기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중심의 진료를 통해 대청도 주민 약 80명을 대상으로 통증 치료와 영양 수액 처치를 시행했다. 이로써 인하대병원은 올해만 두 차례 옹진군을 찾아 무료 진료를 마쳤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섬에 거주하는 노인은 육지의 민간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며 “앞으로도 민간 병원과 협력해 도서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재활의학과 교수)은 “정기적인 도서 지역 방문 진료를 통해 지역 주민의 만성 통증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 옹진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공공 의료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