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5일은 백반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백반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세계 백반증의 날이다. 피부 표면에 흰 반점이 생기는 피부 질환을 백반증이라 한다. 희소한 질환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100명 중 한두 명이 생길 정도로 발생률이 생각보다 높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 알아본다.
백반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몸 면역세포가 피부에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며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반증이 있는 미국의 톱모델 ‘위니 할로우’ 역시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갑상선 질환과 백반증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환자의 15%에서 20%는 가까운 친족 중 백반증 환자가 있어 유전적 요소도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백반증이 발병하면 피부에 색이 빠진 반점이 생긴 게 보이지만, 통증과 같은 다른 자각 증상은 없을 때도 많다. 반점이 생긴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뼈가 돌출된 손, 발, 팔꿈치, 무릎 등과 얼굴, 아랫배 등에 탈색 반점이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눈썹 일부가 탈색되는 ‘백모증’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원래 흰 사람들은 백반증 병변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병원 방문이 늦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몸에서 탈색 반점을 발견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전신으로 반점이 퍼져 나갈 수 있다. 완치가 어렵긴 하지만, 연고 도포, 약물 복용, 자외선 치료 등으로 탈색 부위가 넓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희게 변한 부위에 색소가 다시 침착되도록 유도해볼 수도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정상 피부를 백반증 병변에 이식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상호 교수는 “백반증 환자들은 질환이 악화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반점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백반증을 단순 미용 질환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발견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요구된다”고 ‘백반증의 분류 및 진단’ 논문에서 밝혔다.
백반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몸 면역세포가 피부에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를 공격하며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반증이 있는 미국의 톱모델 ‘위니 할로우’ 역시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갑상선 질환과 백반증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환자의 15%에서 20%는 가까운 친족 중 백반증 환자가 있어 유전적 요소도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백반증이 발병하면 피부에 색이 빠진 반점이 생긴 게 보이지만, 통증과 같은 다른 자각 증상은 없을 때도 많다. 반점이 생긴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뼈가 돌출된 손, 발, 팔꿈치, 무릎 등과 얼굴, 아랫배 등에 탈색 반점이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눈썹 일부가 탈색되는 ‘백모증’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원래 흰 사람들은 백반증 병변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병원 방문이 늦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몸에서 탈색 반점을 발견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전신으로 반점이 퍼져 나갈 수 있다. 완치가 어렵긴 하지만, 연고 도포, 약물 복용, 자외선 치료 등으로 탈색 부위가 넓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희게 변한 부위에 색소가 다시 침착되도록 유도해볼 수도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정상 피부를 백반증 병변에 이식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상호 교수는 “백반증 환자들은 질환이 악화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반점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백반증을 단순 미용 질환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발견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요구된다”고 ‘백반증의 분류 및 진단’ 논문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