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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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가 폭식 후 대처법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ns윤지 캡처
가수 겸 배우 김윤지(36)가 폭식 후 체중 관리를 위한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 “폭식 후 제발 이렇게만 하세요! Feat. 관리 루틴+식단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윤지는 햄버거 2개, 감자튀김, 음료수, 고기, 곱창, 볶음밥, 술, 짜장 라면 등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한 생활을 공유했다. 그는 “치팅데이가 아니라 거의 치팅 주를 보냈다”며 “항상 월요일을 기준점으로 삼아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일주일 내내 폭식했다면 폭식이 끝난 다음 날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며 “몸무게를 재면 숫자를 보는 순간 멘탈이 흔들리고 의욕이 떨어져 운동, 식단을 하기 싫어지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윤지는 폭식 후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폭식 후 다음 날엔 물을 2L 이상 섭취해야 한다”며 “몸에 있는 염분을 빼준다는 생각으로 물을 무조건 많이 드셔라”고 했다. 또한 “폭식 후에는 20시간 정도 공복 시간을 가진다”며 “공복 상태에서는 하체 근력 운동을 한다”고 했다. 이어 “공복 후 첫 끼는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내 몸에 다시 채워 넣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폭식 후 공복 권장 안 해, 연두부 달걀을 첫 끼니로
김윤지는 폭식 후 20시간 정도 공복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대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원 부장은 “폭식했다고 해서 오랜 공복시간을 유지할 필요없다”며 “공복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모하는 단백질량이 많아지고, 근육량이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또한 폭식 후에 오랜 공복시간을 유지해 배가 고프면 또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공복시간은 1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폭식 후 오랜 공복시간을 가지고 첫 끼 식사로 샐러드를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샐러드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김지원 부장은 “샐러드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며 “가스가 많이 차고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고 했다. 이어 “대신 탄수화물로는 미음이나 죽을 단백질로는 연두부, 달걀, 흰살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공복에 하체 근력 운동 글리코겐 소모 잘 돼
김윤지처럼 공복에 하체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폭식 후 음식 속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때 남은 포도당은 글리코겐 형태로 바뀌어 간과 근육 등에 저장된다. 서울 프리미엄온핏 설지훈 트레이너는 “폭식 후에는 글리코겐이 우리 몸에 충분히 저장된 상태다”며 “근력 운동은 글리코겐을 소모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했다. 이어 “하체 근육은, 우리 몸 중 가장 큰 근육이므로 그만큼 많은 글리코겐을 소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 저혈압인 사람은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기를 피해야 한다. 설지훈 트레이너는 “운동할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수치가 올라가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또한 공복에 운동하면 어지럼증,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어 저혈압인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