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선우용녀(79)가 건강 관리를 위한 철저한 식습관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게스트로 선우용녀가 출연했다. 선우용녀는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미와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자신의 냉장고를 소개했다. 그의 냉장고 속에는 수제 된장과 달걀, 달걀 파스타면, 무설탕 요거트, 해산물과 채소 등 여러 식재료가 들어있었다. 평소 수제 된장으로 된장 비빔밥을 해 먹는다는 선우용녀는 된장국을 끓여 먹진 않느냐는 물음에 "국물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선우용녀는 "달걀 프라이를 싫어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는 음식을 안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이민 당시 인기였던 치킨도 튀김옷을 벗겨서 먹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외에도 달걀 파스타면으로 밀가루 섭취를 피하고, 무설탕 요거트를 섭취해 당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전했다.
선우용녀처럼 기름과 당분 섭취를 피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한 노년기에는 과하게 영양소 섭취를 절제하면 오히려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당 섭취 절제, 노년기엔 근감소·면역력 저하 위험
선우용녀와 같이 노년기에 지방과 당 섭취를 제한하는 식습관은 혈당 조절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령자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방과 탄수화물, 당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인다면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8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적절한 에너지 밀도, 양질의 단백질, 필수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도한 영양소 절제로 전체 에너지·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경우 근감소,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 피로, 골밀도 감소, 저알부민혈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저알부민혈증은 혈액 내 존재하는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이 부족해 부종이나 빈혈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단백질·지방·복합 탄수화물 등 균형 잡힌 식사 중요
노년기에는 근육량과 체중,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이유정 교수는 "근육량과 대사 균형 유지를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 다양한 단백질을 통해 체중 1kg당 최소 1~1.2g 정도를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 평소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대사·소화·배설 과정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견과류와 등푸른생선을 섭취해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미네랄을 보충하면 에너지와 영양 밀도를 함께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지방과 당 역시 에너지 대사를 위해 필요하다. 질환이 없는 노인 기준, 기름은 하루 5~8스푼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당은 남성의 경우 하루 최대 9티스푼(37.5g), 여성은 6티스푼(25g) 섭취할 것을 권한다. 평소 잡곡, 현미 등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면 혈당 관리와 동시에 영양소를 고루 보충할 수 있다. 이유정 교수는 "복합 탄수화물이 혈당 급등 가능성을 완화하면서도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식사 역시 혈당 변동을 막을 뿐 아니라 과식을 예방하고 위장관 운동과 대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게스트로 선우용녀가 출연했다. 선우용녀는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미와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자신의 냉장고를 소개했다. 그의 냉장고 속에는 수제 된장과 달걀, 달걀 파스타면, 무설탕 요거트, 해산물과 채소 등 여러 식재료가 들어있었다. 평소 수제 된장으로 된장 비빔밥을 해 먹는다는 선우용녀는 된장국을 끓여 먹진 않느냐는 물음에 "국물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선우용녀는 "달걀 프라이를 싫어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는 음식을 안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이민 당시 인기였던 치킨도 튀김옷을 벗겨서 먹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외에도 달걀 파스타면으로 밀가루 섭취를 피하고, 무설탕 요거트를 섭취해 당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전했다.
선우용녀처럼 기름과 당분 섭취를 피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한 노년기에는 과하게 영양소 섭취를 절제하면 오히려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당 섭취 절제, 노년기엔 근감소·면역력 저하 위험
선우용녀와 같이 노년기에 지방과 당 섭취를 제한하는 식습관은 혈당 조절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령자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방과 탄수화물, 당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인다면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8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적절한 에너지 밀도, 양질의 단백질, 필수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도한 영양소 절제로 전체 에너지·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경우 근감소,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 피로, 골밀도 감소, 저알부민혈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저알부민혈증은 혈액 내 존재하는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이 부족해 부종이나 빈혈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단백질·지방·복합 탄수화물 등 균형 잡힌 식사 중요
노년기에는 근육량과 체중,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이유정 교수는 "근육량과 대사 균형 유지를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 다양한 단백질을 통해 체중 1kg당 최소 1~1.2g 정도를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 평소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대사·소화·배설 과정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견과류와 등푸른생선을 섭취해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미네랄을 보충하면 에너지와 영양 밀도를 함께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지방과 당 역시 에너지 대사를 위해 필요하다. 질환이 없는 노인 기준, 기름은 하루 5~8스푼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당은 남성의 경우 하루 최대 9티스푼(37.5g), 여성은 6티스푼(25g) 섭취할 것을 권한다. 평소 잡곡, 현미 등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면 혈당 관리와 동시에 영양소를 고루 보충할 수 있다. 이유정 교수는 "복합 탄수화물이 혈당 급등 가능성을 완화하면서도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식사 역시 혈당 변동을 막을 뿐 아니라 과식을 예방하고 위장관 운동과 대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