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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DJ 소다(37, 황소희)가 탈색으로 머리카락이 심하게 손상된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기 DJ 소다(37, 황소희)가 탈색으로 머리카락이 심하게 손상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소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금발 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평소 다니던 숍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모발이 굵고 숱도 많았는데, 이렇게 돼서 속상하다”며 “매일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어 2주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물이 계속 난다”고 했다.


소다와 같이 탈색으로 인한 부작용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탈색, 독한 인공 약품 사용으로 두피 손상시켜
탈색은 독한 인공 약품을 사용해 자연 모발이 가진 색을 빼내는 작업이다. 특히 밝은 색 백금발 머리는 최소 세 번의 탈색이 필요하다. 게다가 장기간 금발을 유지하려면 주기적으로 탈색해야 한다. 탈색을 자주 하면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큐티클(케라틴 단백질로 이루어진 비늘 모양 각질 세포)이 손상된다. 머리카락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모표피는 염색약 같은 화학제품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하지만 잦은 탈색은 모표피를 손상시킨다. 건강한 모표피는 투명하고 얇은 큐티클이 8~12겹 정도 쌓여있는데, 큐티클이 계속 떨어져 나가고 들뜨게 된다. 모표피가 사라지면 화학제품이나 수분 등이 머리카락 내부에 깊숙이 침투한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자주 엉킨다.

◇적절한 간격 두고, 소량씩 천천히 해야
탈색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우선 한꺼번에 탈색하기보다 소량씩 천천히 하는 게 좋다. 또 탈색 과정에서 화끈거림, 통증 등을 느낀다면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신속히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적절한 간격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탈색을 할 때는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해야 한다”며 “탈색을 할 때 염색이나 파마를 같이 하면 모발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