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최강 동안’ 하지원, 여배우 도시락 공개… “의사도 권장, 다이어트에 적합”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6/18 08:00
[스타의 건강]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CJ온스타일 라이브쇼’에는 ‘하지원.. 뭘 바르길래 이렇게 예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하지원은 평소 먹는 음식을 소개했다. 하지원은 냉장고에 보관해둔 도시락과 소스를 보여주면서 “레몬을 통째로 간 소스다”라고 말했다. 도시락에는 당근과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가 담겼다. 하지원은 채소 위에 레몬 소스와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에게 도시락을 건네면서 “상큼하고 건강하면서 맛있다”고 말했다. 하지원이 챙겨 먹는 음식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당근, 식욕 억제에 효과적
하지원이 소개한 도시락에 있는 당근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다만, 당근 같은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카로틴혈증은 하루에 약 10개의 당근을 몇 주 동안 먹으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중단하면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양배추, 칼로리 거의 남지 않아
양배추는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 칼로리는 적고, 소화 과정에 쓰이는 칼로리는 커 체내에 칼로리가 거의 남지 않는 식품이다. 실제로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게다가 양배추는 껍질이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다.
하지원이 직접 갈아서 채소에 뿌려 먹은 레몬은 혈관 건강에 좋다. 레몬은 혈당지수가 낮고 혈당 상승이 적어 혈당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연구팀에 따르면 레몬주스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빵 두 조각을 먹은 후 혈당이 30% 더 낮았다. 레몬은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연세하나병원 소화기내과 김대하 원장은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오일, 혈관 막히지 않게 해
하지원이 채소에 뿌린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김대하 원장은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막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며 “올리브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9 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 세포를 재생시키고 보습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