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에서 18개월 아기가 손님이 건넨 맥주를 마신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치우왕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타이저우시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생후 18개월 된 남아가 맥주를 마시고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던 부모가 점심시간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단골손님 왕씨가 아이에게 약 50mL의 맥주를 마시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 어머니 진씨는 “남편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 주방에서 나왔고, 아이의 얼굴이 심하게 붉어져 있고 두드러기까지 올라온 상태였다”며 “아이를 곧바로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과 의료진은 “도착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호흡이 멈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술을 먹인 당사자인 왕씨는 “아이를 웃기고 싶었고 맥주 도수가 낮아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내 고향에서는 아이들이 술 냄새를 맡는 일이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기 부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손님이 이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고,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병원비 전액을 요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아, 미성숙한 분해 능력으로 알코올에 더 민감
유아에게 알코올은 극소량이라도 위험할 수 있다. 간과 신장 등 해독 기관이 아직 미성숙해 술을 분해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보다 반응이 빠르고, 구토·저체온증·두드러기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혈관 장벽도 덜 발달돼 알코올이 신경계에 더 쉽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생후 1~2년 사이의 유아는 알코올 대사가 거의 되지 않아, 체중 1kg당 0.5g의 알코올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유아에게 술은 ‘독약’에 가깝다”며 “이번 사례의 아이처럼 알코올이 처음 몸에 들어오면 혈관이 확장돼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됐을 때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거나 잘 작동하지 않아 부작용이 더 오래 지속되고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알코올, 중추신경계 억제해 생명 위협할 수 있어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체내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의식이 흐려지고, 판단력과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 심하면 호흡 조절 기능까지 마비돼,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아는 뇌와 생명 유지 기능이 아직 미숙해 이런 억제 작용에 훨씬 더 취약하다. 박억숭 과장은 “유아에게 호흡 저하가 나타난다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할 뿐 아니라, 소화기계나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술 마셨다면 신속히 병원 찾아야
이번 사례처럼 아이가 실수로 술을 마셨거나 강제로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구토나 호흡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수액 치료와 호흡·맥박 같은 기본 생명 반응 확인 등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치우왕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타이저우시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생후 18개월 된 남아가 맥주를 마시고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던 부모가 점심시간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단골손님 왕씨가 아이에게 약 50mL의 맥주를 마시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 어머니 진씨는 “남편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 주방에서 나왔고, 아이의 얼굴이 심하게 붉어져 있고 두드러기까지 올라온 상태였다”며 “아이를 곧바로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과 의료진은 “도착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호흡이 멈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술을 먹인 당사자인 왕씨는 “아이를 웃기고 싶었고 맥주 도수가 낮아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내 고향에서는 아이들이 술 냄새를 맡는 일이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기 부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손님이 이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고,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병원비 전액을 요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아, 미성숙한 분해 능력으로 알코올에 더 민감
유아에게 알코올은 극소량이라도 위험할 수 있다. 간과 신장 등 해독 기관이 아직 미성숙해 술을 분해하거나 배출하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보다 반응이 빠르고, 구토·저체온증·두드러기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혈관 장벽도 덜 발달돼 알코올이 신경계에 더 쉽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생후 1~2년 사이의 유아는 알코올 대사가 거의 되지 않아, 체중 1kg당 0.5g의 알코올만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유아에게 술은 ‘독약’에 가깝다”며 “이번 사례의 아이처럼 알코올이 처음 몸에 들어오면 혈관이 확장돼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됐을 때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거나 잘 작동하지 않아 부작용이 더 오래 지속되고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알코올, 중추신경계 억제해 생명 위협할 수 있어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체내 알코올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의식이 흐려지고, 판단력과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 심하면 호흡 조절 기능까지 마비돼,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아는 뇌와 생명 유지 기능이 아직 미숙해 이런 억제 작용에 훨씬 더 취약하다. 박억숭 과장은 “유아에게 호흡 저하가 나타난다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할 뿐 아니라, 소화기계나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가 술 마셨다면 신속히 병원 찾아야
이번 사례처럼 아이가 실수로 술을 마셨거나 강제로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구토나 호흡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부작용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박억숭 과장은 “수액 치료와 호흡·맥박 같은 기본 생명 반응 확인 등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