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李 대통령, 식사 거르고 '이 과일' 말랭이로 끼니 때웠다… "측근, 건강 우려"

이해나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이미지

왼쪽은 홍정민 전 의원과 함께하던 당시 대선 후보 이재명, 오른쪽은 식사 대신 먹던 감말랭이./사진=홍정민 전 의원 SNS 캡처
홍정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46)이 이재명 대통령(60)의 건강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12일 홍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통령-감말랭이와 DNA 일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내부의 종이컵에 감말랭이 여러 개가 담겨 있었다. 홍 전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 직원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을 언급하며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님 역시 당신 건강보다는 일에만 매달리는 성격이라 걱정이 된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한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이 대통령은) 잠만 안 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도 잘 드시지도 않았다"며 "입맛이 없거나 이동 시간에 쫓겨서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으셨다"고 했다. 이어 "그나마 (이 대통령의) 입맛에 맞고 시간이 절약되는 음식이 감말랭이라면서 일정 이동 중에 (감말랭이로) 끼니를 때우는 일도 많았다"고 했다.

◇감말랭이, 당분 과다·영양 불균형으로 식사 대체엔 부적절
이재명 대통령이 즐겨 먹은 감말랭이는 잘 익은 감을 껍질째 말려 만든 전통 간식이다. 수분이 빠지면서 당분이 농축돼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열량을 지닌다. 일반 생감 한 개(약 200g)의 열량은 120kcal 정도지만, 감말랭이는 같은 무게 기준 약 250~300kcal에 이른다.


감말랭이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당분 함량이다.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은 빠지고, 포도당·과당 같은 단순당이 그대로 남아 당 밀도가 매우 높아진다. 100g당 당류 함량은 30~35g 이상으로, 각설탕 10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이 거의 없어 혈당을 급격히 올린 뒤 빠르게 떨어뜨린다. 이 과정에서 공복감이 더 빨리 찾아오고, 에너지 소모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 또한 단당류 위주로 구성된 식단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 증가와 체지방 축적, 지방간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처럼 바쁜 일정 속에서 감말랭이로 끼니를 자주 대신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여러모로 부담된다. 식사는 단순히 허기를 달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감말랭이는 당분만 많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부족해 식사로는 영양 균형이 크게 부족하다. 특히 아침이나 점심처럼 주요 식사를 반복적으로 감말랭이로 대체할 경우, 만성적인 영양 결핍과 함께 기력 저하, 근육 손실, 면역력 약화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이어지면 소화 기능 저하, 철분 부족에 의한 빈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간편하게 끼니 해결하려면 균형 잡힌 식품 선택해야
식사를 건너뛰고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다면, 영양소가 고르게 포함된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탄수화물은 복합 형태로 섭취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도 함께 포함되도록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흡수가 느려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 이런 식단은 에너지 유지에 도움이 되며, 아침을 거르기 쉬운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도 적절한 식사 대안이 될 수 있다. 통곡물 시리얼에 우유를 곁들이거나, 삶은 달걀과 바나나, 단백질 쉐이크에 견과류를 더한 구성처럼 간단하면서도 영양소 균형을 갖춘 식단이 좋다.


�꿔꺂��옙占쎌삕占쎈낌�뺧옙醫묒삕 �좎럡�쀯옙��쇿뜝占�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좎럩伊숋옙��숋옙�녿쫯�좎럥�뺧옙��삕影��덈튉占쎌쥜�� �좎럩伊숋옙�듭쭍占쎈굞�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