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가톨릭중앙의료원 설립 89주년 기념식 개최
김서희 기자
입력 2025/06/13 09:55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며 사랑에 찬 의료봉사를 베풀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을 업무 현장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영성구현상 대상은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가 수상했으며, 성의교정 START의학시뮬레이션센터와 의정부성모병원 영성간호부가 단체부문 우수상을, 부천성모병원 이정옥 차장과 대전성모병원 이진석 교수가 개인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가톨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임현국 교수(성의 우수 연구자상), 내과학교실 이성수 교수(성의 최우수 논문상), 병원병리학교실 정찬권 교수(성의 논문 피인용상), 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성의 최우수 연구소상), 내과학교실 한지원 조교수, 병원병리학교실 정요셉 부교수(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학술상)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걸어온 길은 한 의료기관의 연대기를 넘어, 의료를 도구로 삼아 생명의 가치를 수호하고 생명존중의 소명을 실천해온 한국 의료 선교의 역사다”며 “필연적인 보건정책의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하는 동시에 첨단 진료 시스템과 국제 수순의 연구 역량,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등 질적인 도약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가톨릭 교회의 정신에서 시작됐다.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해 1935년 경성부 영락정 1정목 39번지(현 중구 저동 1가 39번지) 소재 무라가미 병원을 재단법인 경성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매입해 ‘성모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년여의 개축과 보수공사를 거쳐 1936년 5월 11일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전국 여덟 개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총 6500여 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의료 발전의 근간이 될 기초의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병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융합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AI 기반 정밀의료, 디지털 바이오 인프라 구축,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 연구에도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